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연신내·불광, 개발 기대감 '솔솔'..GTX역세권·신전략거점 동시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9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08일 08:28

서울시 신전략거점 선정..상업·주거지 약 40만㎡ 지구단위계획 추진
용적률 높여 고밀 개발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과 불광역 일대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이 본격 시작돼 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높은데다 최근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3기의 핵심과제인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이 일대를 신전략거점으로 지정해서다.

당장은 개발이 가시화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향후 2년 이후부터는 서울에서 가장 모습이 달라질 지역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서울시와 은평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과 불광역 일대 신 개발사업이 구상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앞서 지난달 연신내·불광역세권 가용부지 개발계획 수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신내·불광지역 일대 발전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신내·불광역 역세권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다른 신전략거점과 달리 개발사업이 주변 상업 및 주거지역까지 폭넓게 이뤄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는 국공유지와, 사유지라도 대규모 이전부지만 신전략거점으로 지정된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과 온수역 역세권과 다른 점이다.

지난달 서울시가 발표한 신전략거점 개발계획에 따르면 연신내역과 불광역 일대 전체 60만㎡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지 가운데 국공유지로 구성된 20만㎡부지를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약 10여년 동안 재개발사업으로 불광역 일대가 대단위 아파트촌이 들어선 만큼 배후주거지역도 탄탄한 상황이다.

연신내·불광 신성장전략거점 개발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신전략거점 지정 지역 가운데 국공유지가 아닌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 혼재된 사유지다. 이들 지역에서는 은평구가 추진하는 지구단위계획이 진행 중에 있다.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연신내역과 불광역 역세권에 각각 1곳씩 있으며 16만㎡ 넓이에 역세권 상업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발주한 신전략점 기본 구상에서는 주로 국공유지인 대규모 가용부지 개발전략에 관련한 것이지만 현재 토지이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역세권 상업 및 주거지역에 대한 개발도 전략거점 대상지에 포함해 병행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일반 사유지에 대해서는 구 차원의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사업계획이 구상단계에 있는 상태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을 올려주는 고밀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시가 올해 연말까지 확정키로 한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적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연신내·불광역 일대는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인 '서울플랜 2030'에 따라 용도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중심'이다. 지역중심에서는 법상 최고 용적률인 1000%까지 받을 수 있다.

은평구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 중인 두 곳의 용도지역은 상업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상당수다. 그런 만큼 용도 상향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활성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사업계획이 나온 것은 없지만 연신내·불광역 일대는 제도상 고밀개발이 가능한 요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이제 막 추진한 신전략거점 개발이 실제 추진되지 않더라도 연신내·불광역 일대 개발사업이 추진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GTX-A 노선 역사 설치에 따른 역세권 개발사업 압력이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건설업계 관계자도 "서울시의 신전략거점 개발이 아니라도 GTX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기만해도 연신내·불광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는 충분한 개발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이 일대는 아직 민간 자본이 모이는 곳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공공이 개발을 주도하는 것이 개발을 서두를 수 있고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