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런닝맨' 정철민PD "최대 위기는 개리 하차…'런닝구' 팬미팅 여운 오래갈 듯"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12:22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15:2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런닝맨' 정철민PD가 9주년을 맞아 팬미팅을 열며 꾸준한 장수 비결을 밝혔다. 그간 최대 위기 상황은 바로 개리의 하차였다고 고백했다.

4일 합정동 한 카페에서 SBS 예능 '런닝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철민PD가 참석해 팬미팅 '런닝구'를 개최한 소감과 장수 비결 등 다양한 얘기를 들려줬다.

'런닝맨' 정철민PD [사진=SBS]

이날 정철민PD는 "SBS에서 9년 넘은 프로그램은 '런닝맨'이 유일하다. 해외 팬미팅 영상을 보고 호흡을 맞추는 게 좋아 보여 팬미팅을 추진하게 됐다. 멤버들이 더 많이 친해졌으면, 더 진솔한 사이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0주년 맞춰 팬미팅을 하면 좋지만 사람 일이란 알 수 없지 않나. 멤버들에게 참 고맙다. 하다보니 동작도 어렵고 노래 어렵고, 시간도 많이 빼야 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팬미팅 준비 과정의 비화를 밝혔다.

또 정 PD는 "'런닝구' 끝나고 나서도 멤버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끝나면 공허하고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하더라. 이런 결말을 예상하고 힘든 걸 잘 참고 해줬다. 잘했다는 생각이다. 기분이 좋고 벅찼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9주년을 이어온 유일한 SBS 예능으로서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정PD는 "아무래도 개리 형이 나가겠다고 결심했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시청률이 두 자리에서 한 자리가 되고, 5% 아래로 떨어지던 시기다. 멤버들도 어떻게 가야할지, 방향성도 혼란스러웠고 모두가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런닝구' 팬미팅에 참여한 멤버들 [사진=SBS]

정PD는 "이름표 뜯기라는 핵심적 코너로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이름표 뜯기를 할 때마다 시청률이 떨어지는 거다. 뭘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던 시기였는데 개리 형도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설득하려 했으나 나름의 인생관이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멤버 한 명이 이탈됨으로 인해 다른 멤버들에게도 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가 가장 힘들었고 뒤쳐지는 느낌이었다. 이대로 헤어질 수도 있겠지, 언젠가 끝나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유재석 씨가 포기를 모르는 분이기도 하고 저를 믿어줬다. 전소민과 양세찬을 영입할 때도 적극적으로 찬성했다"면서 유재석에게 런닝맨 장수의 공을 돌렸다.

'런닝맨'은 지난 2010년 첫 방송돼 SBS에서 9년 째 꾸준히 사랑받는 주말 간판 예능이다. 9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6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9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팬미팅 ‘런닝구’를 열기도 했다.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이광수, 전소민, 김종국, 하하, 양세찬이 출연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