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그것:두 번째 이야기', 공포도 드라마도 더 세졌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08:08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7:32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때때로 우리의 소망은 잊히고 과거에 남겨두려 했던 일은 과거에 머물지 않아. 때로는 ‘그것’이 다시 돌아오지.”

마을 데리에 아이들을 잡아먹는 ‘그것’이 다시 나타났다. 유일하게 고향에 남은 루저 클럽의 멤버 마이크 한론(이사야 무스타파)은 마을의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 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27년 전 ‘그것’ 페니와이즈(빌 스카스가드)에 맞섰던 루저클럽 멤버들은 그렇게 다시 데리에서 재회한다. 

영화 '그것:두 번째 이야기' 스틸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그것’이 돌아오면 함께 돌아오기로 맹세했던 루저클럽의 일곱 아이. 영화 ‘그것:두 번째 이야기’(그것2)는 전편 ‘그것’(2017, 그것1)과 연결돼 시작된다. 다만 전편이 페니와이즈란 사악한 존재를 물리치는 아이들의 성장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공포와 맞서는 어른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27년 후 재회한 이들을 통해 과거의 상처, 아픔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진정한 용기와 우정, 그리고 사랑을 배운다.

풍성해진 이야기만큼 공포의 강도도 세졌다. 물론 충격요법으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방식은 여전하다. 방심하는 찰나, 가장 친숙한 얼굴이 가장 두려운 모습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더욱 치밀하고 잔혹해졌다. 현실성을 위해 디지털 구현 방식을 피한 덕에 시각적인 효과가 주는 두려움도 더 크다. 자신도 모르는 새 머리가 지끈거리는 공포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관객 유입도 가능하다. 전편을 보지 않아도 관람에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스토리 이해에 필요한 장면은 플래시백으로 자세히 설명해준다. 다만 1편을 본 사람과 보지 않은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깊이는 다를 수밖에 없다. 어떤 시리즈물이든 캐릭터들의 전사를 더 많이 알수록 재미도 커지는 법이다.

영화 '그것:두 번째 이야기' 스틸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그것1’에 이어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성인이 된 루저클럽 멤버들은 제임스 맥어보이(빌 덴브로드 역), 제시카 차스테인(베벌리 마시 역), 빌 헤이더(리치 토지어 역), 이사야 무스타파, 제이 라이언(벤 한스콤 역), 제임스 랜슨(에디 카스브렉 역), 앤디 빈(스탠리 유리스 역) 등이 열연했다. 4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