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이혼남의 운명적 사랑 담았다…임원희·김강현 '재혼의 기술'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2:11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2:33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결혼에 실패한 감독이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배우를 위해 만들었다. 영화 ‘재혼의 기술’이 3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19.09.03 pangbin@newspim.com

‘재혼의 기술’은 이혼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조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전작을 찍고 주말마다 강릉에 내려간다. 거기서 겪은 일 중 하나를 썼다. 또 제가 주인공 경호와 비슷한 상황이다. 혼자 산 지 20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는 처음부터 임원희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다. 임원희는 혼자가 된 지 이제 5년이다. 저는 가능성이 없지만, 10년이 안된 임원희는 다르다. 임원희에게 기술, 노하우를 알려주자는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제2의 결혼을 꿈꾸는 남자 경호로 분했다. 그는 “처음에는 거절하려고 했다. 카메오나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봤는데 주인공이 너무 매력적이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는 ‘비주얼’을 꼽았다. 임원희는 “두 여성이 저를 좋아하는 설정이다.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성형수술을 할 수는 없으니까 살을 뺐다. 3~4kg 정도”라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임원희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9.03 pangbin@newspim.com

재혼의 큐피드가 된 영화감독 현수 역은 김강현이 맡았다. 김강현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뭔가를 찾아내는 캐릭터다.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거기서 아이디어를 찾게 되더라. 그게 연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떠올렸다.

어쩌다 이혼남을 사랑하게 된 은정은 신예 박해빛나가 연기했다. 박해빛나는 “첫 주연작이라 엄청 떨린다”며 “연기할 때도 많이 떨어서 선배들이 많이 잡아줬다. 원래 한 회에 한 두 신 나왔는데 이번에는 계속 나왔다. 특별히 준비라기보다 신났다”고 말했다.

방송인 이상민의 특별 출연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상민은 ‘재혼의 기술’에서 재혼한 양복점 주인으로 출연한다.

조 감독은 “이상민 씨가 ‘(임원희)형이 나오는 영화면 역할이 크든 작든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전 너무 감사했다. 연기자 출신이 아니라도 연기에 재능이 있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상민 씨가 나온 ‘음악의 신’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이상민의 음색이 상대를 편안하게 해준다. 배우로서 기본기가 있고 재능이 있는 엔터테이너다. 배우를 해도 될 정도”라고 극찬하며 “사람의 매력이 숨겨진 작품이다.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라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재혼의 기술’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