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파업 유보’ 현대차 노조, 오늘 파업 여부 결정...세번째 ‘분수령’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04:59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04:59

파업 시,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노조 파업에 영향
현대차 노조 “임금하락이 단 1원도 발생하면 안 돼”
현대차, 기본급 4만원·성과급 150% 등 인상안 제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7일까지 파업을 유보한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여부가 오늘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할 경우, 부분파업 중인 한국지엠(GM) 노조와 함께 사측과 교섭을 앞둔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 노조는 이날 3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재개할지, 파업을 실행할지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일 올해 임단협 본교섭이 끝난 이후, 2차 쟁대위 회의를 거쳐 이날까지 집중 교섭해왔다.

2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0차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150% 지급 △타결 일시금 25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 임금인상안을 올해 처음으로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에 따른 임금하락이 단 1원도 발생하면 안 된다”는 입장과 함께 특근을 제외한 기아차 수준의 임금인상 효과와 통상임금 소급분과 연계해 진행할 것으로 주장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이 자리에서 사측은 노조의 별도요구안 ‘특별채용자 인정근속 자동승진’, ‘해당 근속별 자동승진’, ‘특별고용대상자’ 관련, 당초 보다 1년 이상 앞당겨 2020년 3/4분기까지 특별고용채용 공고 마무리에 합의했다.

노조는 “집중교섭 이후 더 이상 인내란 없다”면서 “사측은 이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통상임금 소급분 및 핵심 사안에 대해 전향적 자세로 5만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따라 3차 쟁대위 회의는 파업 및 재교섭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달 13일 1차 쟁대위 회의 뒤, 14일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526원(5.8%·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당기순이익의 30%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에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30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을 해왔다. 지난달 19일 16차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한 후 파업이 결정됐다.

현대차 파업 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노조 파업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노동조합 간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생산량 감소로 인해 10월부터 부산공장의 시간당 생산량(UPH)을 기존 60대에서 45대로 25% 낮춰 인력 조정 방안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현재 1800명의 부산공장 생산직 사원의 20%인 400여명의 일감이 사라지게 될 상황이다.

르노는 르노삼성차 노조의 파업 등 불안정한 생산을 이유로 내달 위탁 생산이 종료되는 ‘로그’ 후속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부산공장은 올들어 7월까지 9만8800대를 생산,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