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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19일(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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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지소미아’ 결정…‘한일 관계’ 2차 분수령
美 비건 대북특별대표, 오늘부터 한·일 동시 방문
첩첩산중 한미 방위비 협상… 20일 사전협의 착수
한국당, 24일 장외투쟁... 황교안 “文정부, 개선 없어”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역시 조국 청문회인가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 오늘 주요 조간에선 일제히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추적 발굴하는 단독기사가 많습니다.

먼저 중앙일보는 지난주부터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조 후보자의 일가족 문제를 다뤘습니다. 이혼한 조 후보자의 동생이 전 부인의 소송 때 법률대리인 역할을 했다는 보도인데요.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 남동생의 전 부인은 2017년 조 후보자 측으로부터 한 채의 집을 샀습니다. 조 후보자가 이사로 있던 학교법인(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두 차례의 50억원대 소송 과정에도 참여했구요. 이를 두고 야당에선 남동생과 전 부인의 이혼을 위장이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선친이 기술보증기금에 진 42억원의 빚을 연대채무자로서 갚는 것을 피하기 위한 ‘위장이혼’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남동생이 이혼 후에도 전 부인의 법적 대리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조 후보자의 딸이 두번 낙제하고도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뒤 두 차례 낙제를 하고도 지도교수로부터 3년간 1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는 주장인데요. 자산규모가 50억원이 넘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가 학업 성적과 상관없이 수년간 장학금을 독차지한 배경을 두고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서울신문은 조 후보자가 과거 발표한 논문에서 “성매수를 한 남성을 범죄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권력 과잉에 반대하는 조 후보자의 성향이 보수적인 성인식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을 곁들였습니다.

한편 조 후보자는 각종 의혹과 관련,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동시에 "국민의 정서상 조금의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인정했다"고도 했습니다.

여야가 오늘부터 8.9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하는데, 최대 관건은 역시 조 후보자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각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이 겹치면 안된다며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 초까지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오늘 조 후보자를 겨냥한 조국 청문회 대책TF를 발족하기도 합니다. 또 오는 24일부터는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는 30일 이전에 장관급 7명 후보자의 청문회를 모두 마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갈수록 의혹 증폭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을 받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 ‘지소미아’ 결정…‘한일 관계’ 2차 분수령/ KBS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카드로 거론돼 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된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대화와 협력을 강조한 바 있는데, 내일(2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美 비건 대북특별대표, 한·일 방문…北 접촉 나설까/ KBS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다. 앞서 미 국부부는 비건 대표가 오늘(19일)과 내일(20) 일본에 이어, 내일(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찾는다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조율을 강화하기 위해 한일 당국자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방위비 협상… 20일 사전협의 착수/ 동아일보
한미가 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사실상 20일 시작한다. 올해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의 양측 수석 대표였던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머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20일 서울에서 만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김정은 참석할까/ 서울신문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한국이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인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11월 25일부터 1박 2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보여 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외교가의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쏠려 있다.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내일 종료…北미사일 발사 중단될지 주목/ 연합뉴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 중인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20일 종료된다.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훈련에 대응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훈련을 끝으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멈출지 주목된다.

‘북한판 에이태킴스’까지… 신무기 3종 실전배치 임박/ 한국일보
수백개 자탄으로 축구장 4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신형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의 완성도 북한이 눈앞에 두고 있는 듯하다. 저고도 활강과 ‘회피 기동’ 탓에 요격이 힘든 ‘북한판 이스칸데르(러시아산 지대지 탄도미사일)’에 이어서다.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대구경 방사포(다연장 로켓)까지 포함한 단거리 신형 무기 ‘3종 세트’의 실전 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24일 장외투쟁 선포... 황교안 “文정부, 실패하고 개선의지도 없어”/뉴스핌
자유한국당이 24일 광화문 집회를 시작으로 장외투쟁을 선포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막아내겠단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실패했고 스스로 개선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한국당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TF운영키로... 나경원 “의혹만으로도 사퇴감”/뉴스핌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를 운영키로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조국 후보의 경우 인사청문회 TF를 운영하려고 한다”며 “법사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정무위, 교육위 등 관련 상임위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가족사기단 조국은 사퇴하라"/조선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적합성을 놓고 친여(親與) 성향의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마저 '보류' 입장으로 돌아섰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17일 "정의당은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파악하고 검증한 후에 파악하겠다"고 했다. 정의당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했을 때만 해도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입장을 바꾼 것이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부적절 여론이 늘어난다면 정부도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혼한 조국 동생, 전 부인의 소송 때 법률대리인 역할/중앙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남동생의 전(前) 부인은 2017년 조 후보자 측으로부터 한 채의 집을 샀다. 조 후보자가 이사로 있던 학교법인(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두 차례의 50억원대 소송 과정에도 참여했다. 야당에선 남동생과 전 부인의 이혼이, 선친이 기술보증기금에 진 42억원의 빚을 연대채무자로서 갚는 것을 피하기 위한 ‘위장이혼’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동생이 이혼 후에도 전 부인의 법적 대리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친 빚 42억 상속 않고, 51억 채권은 받은 조국 일가/중앙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과 관련,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8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동시에 "국민의 정서상 조금의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인정했다"고도 했다. 전날 전화통화에서라고 한다. 

“DJ-오부치 선언 계승해 한일 갈등 해결책 찾아야”/동아일보
여야 지도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모여 ‘DJ 정신’을 기렸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1998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당시 일본 총리와 함께 발표했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대안정치·바른미래당 등 ‘귀인 구함’/경향신문
당 내홍과 분당 사태로 위기를 맞은 일부 야권이 변화를 이끌 ‘귀인’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소수 정당의 한계와 새로운 인물의 부재로 인물 찾기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 민주평화당에서 분리돼 신당 창당을 예고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중도 성향의 정치 신인을 발굴해 신당 대표직과 함께 전권을 넘기고 총선 지휘를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조국 딸, 두번 낙제하고도 의전원 장학금 받았다/한국일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뒤 두 차례 낙제를 하고도 지도교수로부터 3년간 1,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 딸이 받은 장학금은 교수 개인이 재량에 따라 지급한 것이긴 하지만 장학생 선정 기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다. 자산규모가 50억원이 넘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가 학업 성적과 상관없이 수년간 장학금을 독차지한 배경을 두고 의혹은 확산되고 있다. 

조국 “성매수 남성 범죄인 단정은 과도”…2003년 논문서 성 구매자 처벌 반대했다/서울신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발표한 논문에서 “성매수를 한 남성을 범죄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공권력 과잉에 반대하는 조 후보자의 성향이 보수적인 성인식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 청문회 일정 놓고 기싸움...19일 文의장 주재 회동서 타결 시도/뉴스핌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기 싸움 중인 여야 원내대표가 19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다. 이날 회동에서 청문회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견이 큰 만큼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청문회 일정 등 국회 주요 일정 등을 논의한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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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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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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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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