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증시전망] ‘위안화 눈치’보는 코스피...1900선 관망 장세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8월11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5:57

위안·달러 변화에 큰 영향 받을 듯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이번주(8월 12일~16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에 영향을 받으며 1900선 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바이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 5일~9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0.38포인트 하락한 1937.75에 마감했다.

미중, 한일 무역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증시는 무역협상 및 7월 연준(FOMC) 경계심리 속 수급주체도 부재한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 발표 및 7월 수출 부진 영향도 하락의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는 중국에 달려있다고 전망봤다. 특히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변화가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흐름이 예상된다”며 “위안화의 고시환율 및 역내/역외 환율 변동에 따라 중국 정부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위안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보인다면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보단 버티기 전략을 선택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더욱 공격적인 대응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추가적으로 중국 베이다이허 회의에 대한 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뉴스플로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의 예상밴드로 1920~2000선을 예상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앞서 중국 정부는 위안·달러 환율 7위안선을 넘는 ‘포치(破七)’를 용인했는데 이는 미국의 관세 추가부과에 대한 수출가격 경쟁력 제고, 무역협상에 따른 추가 대미 압박카드 성격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며 “향후 중국 정책 향방이 위안·달러 7.5위안을 넘어서는 미국에 대한 공세적 대응으로 구체화될 경우 신흥국 및 한국 증시는 내홍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발표될 중국의 월간 경제지표에도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무역분쟁 여 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금주에는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월간 실물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액 증가율에 이어 예상치에 부합, 혹은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을 경우 시장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투매보단 주식을 보유하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조언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미국 매크로 민감 수출소비재(IT·자동차), 고배당주 및 우선주, 리츠 등을 중심으로 투매보단 보유를, 관망보단 전략적 저점매수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윤영교 연구원도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빠른 매수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