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EPL 새 시즌 맞는 손흥민 “난, BTS팬... 토트넘서 뛰는 게 가장 행복”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6:05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6:0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새 시즌을 맞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BBC는 2020~2021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둔 9일(한국시간) 손흥민(27)에 대해 특집 인터뷰를 했다.

손흥민에 대해 BBC는 ‘한국인중 가장 출세한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패널진은 “손흥민은 편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기에 팀의 소중한 자산이다. 내가 감독, 또한 아스날팬이라도 좋아할 것이다”며 극찬했다.

골을 넣은 후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해맑은 얼굴로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시즌 손흥민은 총20골(리그 16골, 컵대회 4골, 유럽챔피언스리그 4골)을 기록, 유럽 무대에서 총 116골을 작성했다. 이로써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최다 골(121골) 대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늘상 웃는 얼굴을 해 ‘해피손’이라는 새 별명을 얻은 손흥민은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로 그의 밝은 표정에 대해 말했다.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선수들이 젊어 팀 분위기가 좋다. 물론 가족들이 런던에 보내고 있지만 팀 선수들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손흥민은 ‘방탄소년단(BTS), 팬’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인기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손흥민은 “K팝을 들으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긴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난, BTS 팬이다. 자랑스럽다. 런던에서 BTS가 콘서트할 때 가고 싶었지만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 못 갔다. 같은 날이었다. 그래도 콘서트중 나를 응원해 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BTS는 지난 6월2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손(SON)'이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무대에 올랐다. RM은 '앙팡맨(Anpanman)' 무대 중 "아임 어 뉴 슈퍼 히어로 앙팡맨(I’m a new superhero Anpanman)"이라는 가사가 나오자 모자를 가리키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손흥민 이니셜인 'SON'이 적힌 토트넘 손흥민 모자.

혹사논란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이동거리가 많았다, 하지만 뛸만 했으니 뛰었다.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단언했다.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중 최다 경기인 78경기를 소화했다. 게다가 11만km(최장거리)를 이동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마지막 경기에서 아이들을 잘 돌봐줘 ‘베이비시터 삼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애들도 귀여웠고 삼촌이라는 별명도 마음에 든다”고 얘기했다.

만화 ‘스폰지밥’을 보며 언어를 익힌 일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6살 때 난 아무것도 몰랐다. 아침 일찍 독일어 학원서 2시간 공부하고카데미에서 돌아오면 ‘스폰지밥’ 만화가 TV에 나왔다. 그래서 스폰지밥으로 독일어를 익혔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함께 인터뷰한 토트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3)도 “K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극복하기 힘들었다. 이 경기 하나로 다 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EPL)는 10일 오전4시 리버풀과 노리치시티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2021시즌을 시작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메달을 건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