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세계반도핑기구가 북한을 글로벌 반도핑 비준수단체에서 제외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규정준수검토위원회(CRC)의 권고와 집행위원회(ExCo)의 표결에 따라 북한반도핑위원회를 비준수단체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회원 자격을 되찾았으며 WADA는 북한이 자체 시행하는 도핑 결과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WADA는 "북한반도핑위원회는 중국반도핑위원회(CHINADA)의 도움을 받아 위반 활동 시정에 필요한 올바른 검사 방법을 시행해왔다. 북한반도핑위원회는 앞으로도 WADA, CHINADA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WADA의 반도핑 비준수단체 리스트에 오른지 약 5개월 만에 준수단체로 회원 자격을 회복했다.
WADA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9월 북한에 위반 활동을 시정하지 않을시 별도의 절차 없이 비준수단체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이 시정 권고를 따르지 않자 WADA는 결국 올해 2월 북한을 비준수단체로 지정했다.
북한반도핑위원회의 자격 회복에 따라 북한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와 북한의 국제대회 유치 제한도 사라지게된다.
WADA의 북한 비준수단체 지정 당시 한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반도핑위원회가 중국의 도움을 받아 WADA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북한올림픽위원회가 WADA의 정확한 기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로써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유치 추진 계획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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