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사람 말소리가 밤하늘 별보다 많겠느냐"…'나랏말싸미' 명장면 BEST3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나랏말싸미’ 측이 명장면 베스트3를 공개했다. 

영화 '나랏말싸미' 스틸 [사진=메가박스]

◆ “왜인들에겐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신물이 될 수도 있다”

첫번째 명장면은 팔만대장경 원판을 달라는 일본 승려들의 문제를 놓고 대립하는 세종(송강호)과 신하들의 모습이다.

승려들로 구성된 일본사신단은 “조선은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숭상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팔만대장경 원판을 달라”고 농성을 시작한다.

이에 신하들은 대장경 원판을 주고 돌려보낼 것을 건의한다. 하지만 세종은 굳은 신념으로 대장경 원판을 지키기로 결심하며 흔들림 없는 현명한 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나랏말싸미' 스틸 [사진=메가박스]

◆ “사람의 말소리가 아무리 많다 한들, 밤하늘 별보다 많겠느냐”

두 번째 명장면은 우리말의 소리들을 자음과 모음으로 분류한 후, 조금 더 간단하고 쉬운 문자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세종의 모습이다.

세종과 뜻을 함께한 대군과 스님들은 우리말의 모든 소리를 자음 28개, 모음 13개 총 39개로 분류한다. 하지만 세종은 하루하루 먹고살기도 벅찬 백성들이 쉽게 쓰고 읽기엔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세종은 “모래알보다 더 많은 별을 천문도에선 단 스물여덟 개의 별자리로 압축해 하늘의 질서를 포착했다. 사람의 말소리가 아무리 많다 한들, 밤하늘의 별보다 많겠느냐”며 문자 수를 줄일 것을 명령한다. 백성을 먼저 생각한 세종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영화 '나랏말싸미' 스틸 [사진=메가박스]

◆ “책 내용을 너희 유자들의 언어로 정리하라”

마지막 명장면은 모든 백성이 문자를 읽고 쓰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세종이 정인지(최덕문)에게 손을 내미는 신이다. 이는 당시 지식을 독점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권력 또한 독점하고자 했던 유신들을 설득하고자 한 선택이다.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은 세종은 자신의 업적임에도 유신들의 공으로 돌린다. 그렇게라도 해서 백성들에게 한글을 배포하고자 했던 세종의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장면은 각자가 생각하는 진리의 차이로 대립하는 세종과 정인지,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한글 창제의 과정 속 여러 가지 설 중 하나의 이야기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