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인터뷰] 유럽이 주목하는 소프라노 엘사 드레이지…19~20일 내한공연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09:55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0:29

경기필 지휘자 마사모 인연으로 아시아 데뷔무대 한국 선택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엘사 드레이지(Elsa Dreisig)가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오후 8시)과 수원시(오후 5시) 무대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엘사 드레이지에게는 경기필하모닉과 함께하는 이번 내한공연이 아시아 데뷔무대다. 엘사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돋보이는 라이징 스타로 세계 최고의 성악 콩쿠르 중 하나인 플라시도 도밍고의 Operalia(플라시도 도밍고에 의해 만들어진 콩쿠르)에서 2016년 최고의 여성가수로 1등 상을 수상했다.

이후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잘츠부르크, 루체른, 파리에서 가졌던 데뷔무대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뉴스핌은 한국 공연을 앞둔 엘사 드레이지와 18일 인터뷰를 가졌다.

엘사 드레이지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다음은 엘사 드레이지와의 일문일답이다.

-아시아 첫 데뷔무대인데 경기필과 함께한다. 어떤 기대를 갖고 있고 어떤 협연을 하고 싶은지.

▲일반적으로 무대 서기 전에 기대를 안하고 오는 편이다. 왜냐하면 놀라움을 얻기 원하고 물론 음악적인 아이디어는 갖고 오지만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로부터 영감을 받길 원한다. 마시모 자네티로부터 이미 경기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굉장히 젊은 오케스트라이고 젊음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공연초청을 언제 받았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한국에 대한 첫 인상도 긍금한데.

▲마에스트로 자네티께서 얘기를 해주신 바로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대해 굉장히 놀랍고 많은 음악적인 것에 영감을 얻고 그것에 대해 감동받았다고 했다. 왜냐하면 모든 오케스트라가 음악적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별함을 스스로 경험해보라고 설득을 하셨기 때문에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유럽에 이미 스케줄 많이 잡혀 있기 때문에 시간을 찾기 어려웠는데 한주일이 비어서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고, 여기에서 좋은 공연이 되기를 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음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첫 인상은 우선 한국은 처음 경험하는 곳이다. 프랑스와 덴마크 문화를 잘 알고 있고 현재는 독일에 살고 있어 유럽의 문화와 스칸디나비아 문화는 굉장히 익숙하다. 한국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영화는 몇 개 본적이 있다. 한국의 영화 스타일을 좋아하고 한국 영화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에게 굉장히 큰 인상을 남겼던 것은 한국에 나무가 굉장히 많다는 것, 커다란 고층빌딩과 작은 빌딩이 섞여 있다는 것도 저한테는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또 한 가지는 한국의 문화를 알고 싶은데, 여기서 느낀 바로는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어딜가나 저에게 잘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아시아 첫 데뷔무대라 프로그램 선정에 신경을 많이 썼을 것 같다. 슈트라우스와 말러 이 두 곡을 어떻게 부를 계획인지 궁금하다. 또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라고 들었는데 본인의 장점을 꼽는다면.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은 마시모 지휘자와 굉장히 자주 이메일과 SNS로 소통했다. 뭘 하고 싶은지 물으셔서 제가 하고 싶은 노래 리스트를 적어 보냈는데 그때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4개의 노래를 하자는 얘기에 마시모씨가 너무 좋아하셨다. 왜냐하면 이 곡을 몇 년 전 연주하셨는데 다시 한 번 연주할 기회를 계속 찾고 계셨다고 했다. 하나는 그렇게 정해졌고, 말러 교향곡 4번 같은 경우는 제가 새 프로그램만 하는 것도 좋지만 익숙한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 제가 익숙한 말러 4번 교향곡을 하나 넣게 되었다.

그 다음에 슈트라우스의 아폴로 여사제의 노래는 마시모 지휘자께서 제안을 하셨는데, 정말 재미있는 것은 이 노래는 슈트라우스가 마지막 4개의 노래를 쓰기 50년 전에 쓴 곡이다. 그래서 말러라는 사람이 젊었을 때 이미 음악적으로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고, 오랜 세월에 걸쳐서 젊었을 때의 멜로디 하고 마지막의 그 노래를 한 무대에서 들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결정하게 되었다.

두 번째 질문 중 나의 장점은 무대에 설 때는 내가 누구인지 묻기도 하고, 내가 이야기를 전한다는 느낌으로 노래를 한다. 많은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성악가도 있고, 연기를 잘하는 성악가도 있지만 제가 가진 장점이라면 무대에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유명세를 얻은 게 아닐까 한다.

-아시아가 처음인데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관객들은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공연을 봐야 하는지.

▲일단 첫 번째 질문은 저 또한 유럽에서 온 성악가이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저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성공을 위해 중요한 사람에게 잘 보여야 되는 것 같은 것이 어려운 일이다.

저를 특별하게 보이게 하는 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아시아에 특히 한국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진정성 있고 공연날 최상의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것이다. 제 플랜 때문에 사실은 몸 상태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컨디션 유지하는 데 노력 기울이고 관객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그리고 이미 다 아는 음악이겠지만 그중에서도 엘사 드레이지라는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서 어떤 특별함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제가 관객으로서 스스로 생각을 해본다면 제가 얼마 전에 본 제닌 얀센이라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브람스콘체르토를 연주하는 콘서트에서 마치 연주가가 살아서 자신을 완전히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어떻게 예쁘게 보일까 이런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완전히 집중해서 이 사람의 특이한 제스쳐처마저도 관중을 사로잡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공연을 마치 커다란 파도에 휩쓸리는 것처럼 그렇게 관객을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제가 싫어하는 음악가는 음악을 이용해서 자기를 중요한 것처럼 만드는 음악가이다. 그렇게 되면 연주가만 자아도취되어서 음악을 들을 수 없게 한다. 중요한 것은 음악에 대한 겸손함과 신뢰가 중요하다. 음악을 내가 아름답다고 느꼈을 때 주체가 되는 음악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절대로 지휘자나 성악가나 연죽가가 중심이 아니라 음악자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시간이 영광스럽다. 유럽에선 커리어를 쌓았지만 이곳에선 한 번도 노래 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그 기대에 부응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사진
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