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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 보복에 ‘항일 정신’ 맞대응…이순신부터 국채보상운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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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조국·김현종 등 잇따라 ‘항일 정신’ 강조
친문 최재성 의원 "경제 침략, 의병 일으켜야" 언급
전문가 “불매운동, 국민 정서에 공감하겠다는 취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경제 보복으로 응수한 일본으로 인해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이 연일 ‘항일정신’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관련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3박 4일 간 방미를 한 뒤 돌아가는 길인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국채보상운동으로 (위기를) 극복한 민족의 우수함이 있고, 또 1990년대 이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 금 모으기를 해서 빚을 다 갚았다”며 “이제 우리가 똘똘 뭉쳐서 (반도체) 부품 소재와 관련한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yooksa@newspim.com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2월 ‘일본이 대한제국을 경제적으로 예속시키고자 제공한 차관 1300만원을 국민들이 갚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김광제, 서상돈, 윤필오 등에 의해 경상북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져 나갔으나 이듬해인 1908년 일제의 방해와 탄압으로 좌절됐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 [사진=조국 수석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학농민운동을 언급하는 등 우회적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을 항일정신을 떠올리며 극복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있고 있던 죽창가가 배경 음악으로 나왔다”며 노래 링크를 함께 게시했다.

죽창가는 1894년 발생한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노래다. 동학농민운동은 처음에는 부패관리 축출 및 탐관오리 처벌을 목표로 농민들이 들고 일어난 사건이지만, 운동이 오래 지속되고 확산되면서 나중에는 항일의병적 성격으로 변모했다.

지난 12일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사진 오른 쪽)과 김영록 전남지사(사진 왼 쪽). [사진=전남도]

문 대통령 역시 지난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이순신 장군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남 주민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 두 척의 배로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을 통솔했던 지휘관으로, 당시 수군을 이끌고 해상에서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일본군의 보급로를 차단해 북상을 저지하는 등 큰 공을 세웠고 임진왜란 최후의 대전투인 노량 해전에서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다.

문 대통령이 12일 일본의 경제 보복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지어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항일정신’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인 이순신 장군을 일본의 경제보복이 본격화된 시점에 언급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 항일정신을 가장 먼저 강조하기 시작한 건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최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최 의원은 지난 7일 “경제보복의 피해만 생각한다면 빨리 (일본에) 항복하고 끝내는 게 맞겠지만 이 정도 경제 침략 상황이면 정치인들이 주판알만 튕길 때가 아니라 의병을 일으켜야 할 일”이라며 “운명을 걸고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이에 대해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일본 여행 자제운동 등을 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정치인들, 지도자들이 ‘국민들의 그런 마음에 함께 하겠다’는 뜻에서 항일정신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일본이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일삼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건, 정치인들이건 마음이 다 통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정치인들이) 앞장 서서 ‘따르라’고 하거나 드러내놓고 (국민들의 불매운동 등을) 지지한다면 신중한 행위가 아니겠지만 은유적 비유 등은 충분히 정치인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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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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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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