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 라이언에어 "11월까지는 보잉 맥스 운항 재개 해야"...매출 타격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5:56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5:56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11월까지 보잉사의 운항 중단 조치가 해제되지 않으면 항공사의 내년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올리어리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2020년 여름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적어도 11월까지는 보잉의 맥스 항공기가 운항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리어리에 따르면 인수받기로 한 보잉 항공기 50대가 운항 중단 조치로 창고에 발이 묶인 상태이며 항공기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최대 8개월까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별도로 훈련을 받은 조종사들만 맥스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어 한달에 6~8대 정도만 인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리어리는 "오는 11월까지 보잉의 737맥스 항공기의 운항이 재개되지 않으면 내년 항공기 증편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리어리는 유럽 항공사 연합 '유럽을 위한 항공사들(Airlines for Europe·A4E)' 회의 참석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보잉이 9월 말 운항 재개를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월 말에 운항 중단 조치가 풀릴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지금은 미국, 유럽, 브라질, 캐나다 항공당국과 일하는 것으로 보여 위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보잉의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맥스 항공기의 안전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 항공당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그들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잉의 운항 중단 조치 해제가 언제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당초 보잉은 올해 안으로 비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비행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새로운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운항 재개 전망이 어두워졌다.

지난 3월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맥스 8이 추락해 승객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인도네시아 항공사의 동일 기종이 추락하며 승객 189명 전원이 모두 숨졌다. 유사한 사고가 두 차례 발생하자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며 중국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들이 사고 기종의 운항을 금지시켰다.

전문가들은 두 사고 모두 받음각(기체 날개와 기류가 이루는 각도) 센서에 문제가 발생해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의 오작동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후 보잉은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이 보유한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