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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기대 약화...고용 호조 이어 물가전망 3개월래 반등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3:49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3:49

거의 '완전고용'에 소비자 기대 인플레 3개월 만에 반등
7월 금리 인하 여부 연준 내 의견 분분
파월 의장 의회 증언 시선집중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고용이 개선되고 물가전망까지 반등하면서 7월 금리인하 기대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설문조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전망(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는 2.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3년 기대 인플레도 2.7%까지 올랐다. 지난 5월에만 해도 기대 인플레 수치는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일자리가 22만4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신규 고용 16만2000건 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달 실업률은 3.7%로 직전월 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수십년래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실제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지 주목된다. 연준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을 임무로 삼고 있는데, 두 지표 모두 개선된 상황에서 7월 금리 인하 필요성이 약화됐다는 관측이 제기되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을 내고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을 약속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CNBC에 따르면 실제로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방향을 놓고 만장일치의 의견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일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9월로 미룰 수는 있겠지만 인상으로 급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플랫한 일드커브를 감안해서라도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5일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내고, 경기확장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시 강조한 바 있다. 연준은 2분기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확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내용이다.

7월 금리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0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와 1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한다. 그의 증언에서 금리인하에 근접한 발언을 할 지 주목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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