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사업권을 지켜낸 것과 관련해 연간 비용부담이 50억원 가량 늘어나지만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1일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자 입찰에서 롯데역사가 최저입찰가보다 16% 높은 251억5000만원으로 낙찰받았다"며 "연간 50억원의 비용이 늘어나지만 연매출 5000억원이 나오는 점포임을 감안할때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소 10년간 운영권을 확보했고 최장 20년까지 운영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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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외관 [사진=롯데쇼핑] |
롯데카드 지분 매입과 관련해선 지속적인 파트너십과 빅데이터 활용 등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8일 롯데지주 및 계열사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20%를 매입한다고 공시한바 있다. 매각 금액은 3287억원(주당 2만1990원) 수준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본업 부진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 기저가 매우 낮았다"며 "올 3~4분기에는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방향성은 앞선 이슈(영등포역사 낙찰, 카드 지분 매입)보다 본업의 실적 회복 여부가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