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동전 발행·유통에 한해 600억원 예산.. 회수율 뚝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한국은행이 해마다 동전을 발행하고 유통시키는데 600여억원의 예산이 사용되고 있지만 동전의 회수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은행에서 동전을 교환하는데 많은 불편이 따르고 있어 동전을 없애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동전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용하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로반㈜(대표 김민석)는 동전을 간편하게 적립하여 자기계좌로 이체하거나 간편결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가 설치한 동전 키오스크(KIOSK)는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동전을 투입하면 동전을 정확하게 계수해서 간편하게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스마트폰 앱 ‘RCOIN’을 통해 본인 계좌로 송금하거나 간편결제로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로반㈜의 김민석 대표는 "가정에 잠자는 동전을 재활용하면 동전 발행을 위한 예산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동전KIOSK에서 동전을 수거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동전의 재활용이 예산절약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관에 노인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캐어유(대표 신준영)는 동전KIOSK서비스의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하고, 동전KIOSK를 노인복지관에 설치하여 운영하는데 협력하기로 협약서를 맺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 있는 노인복지관부터 이른 시일 내에 동전교환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회사는 사단법인한국일자리중앙회(회장 김재명)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동전KIOSK에서 동전을 수거하는 업무를 어른신(silver) 일자리로 만들기로했다. 이 협약에 따라 로반은 실버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자리중앙회는 일할 사람을 추천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통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동전KIOSK른 통한 동전의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이 서비스 이용자에게 ‘법률상담’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면 동전KIOSK의 이용율도 높일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만족도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법률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KIOSK화면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법률상담’ 서비스는 책임감을 가지고 상담에 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등록된 변호사만 상담자와 연결된다. 그리고 이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높은 문턱때문에 평소에 법률서비스를 이용하기 꺼려했던 서민들이 편하게 변호사에게 법률적인 문제를 상담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률상담서비스는 동전 수거를 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였는데 반응이 좋아서 KIOSK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확대 개편하였다고 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동전의 재활용이나 이용자 편의를 위한 변호사 연결 서비스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추가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