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고교급식왕' 요리 꿈나무들의 요리 대결…"급식에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길"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12:51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12: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리나라 외식 업계를 빛낼 꿈나무 셰프들이 '고교급식왕'을 통해 모였다.

11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수정 PD와 백종원,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은지원, 이나은, 백종원, 문세윤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6.11 leehs@newspim.com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레시피를 직접 제안하고 경연하는 프로그램. 급식왕을 꿈꾸며 모인 234팀의 고등학생 중 최종 선발된 8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임수정 PD는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학생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더라. 요즘 급식이 예전보다 좋아져서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근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지 않더라. '아이들이 직접 급식을 만들면 어떨까?'란 아이디어로 만들게 된 프로그램"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께 영양사나 조리사들의 노고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반대로 그분들에게는 아이들의 시각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고교급식왕'의 가장 주목할 점은 백종원의 참여다. 그간 백종원은 '한식대첩' 시리즈, '집밥 백선생' 시리즈, '먹고 자고 먹고' 시리즈, '백종원의 3대 천왕',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다수의 요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6.11 leehs@newspim.com

백종원은 "많은 요리 관련 예능을 했는데 '고교급식왕'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제가 사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사장을 하면서 급식만큼은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음식점을 할 때는 제가 수익을 덜 가져가면 되는데 학교 급식은 여러 제약이 있다. '왜 급식을 저렇게밖에 못 주지'라고 생각했는데 깊이 들어가니 여러 여건이 있었다. 많은 사람이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지를 알면 좋은 방향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양사, 조리사 선생님들은 아무도 안 알아주는데 욕까지 먹는다. 많은 분이 학교, 단체 급식 영양사들의 노고를 알고 그분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 급식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생 셰프들이 직접 요리를 선보인다. 백종원은 고등학생 셰프들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가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수준이 높다. 경쟁상대로 느낄 정도다. 저는 우리나라가 외식 강국이 되려면 40~50년은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 친구들이 크면 10년~20년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은지원, 이나은, 백종원, 문세윤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6.11 leehs@newspim.com

아울러 "학생들을 스카우트하고 싶은데 너무 아까워서 더 키워야 할 듯하다. 고등학생이니까 좀 더 배움의 길을 가야겠지만, 이 친구들을 당장 스카우트한 뒤에 외국에 보내서 좋은 걸 경험하게 하고 싶을 정도로 아깝다. 우리나라 외식 문화의 미래가 밝다"고 극찬했다.

은지원 역시 "저는 점수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다. 정확히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맛없다'고 표현한다. 스포일러를 하나 하면 메뉴에 모히또가 나온다.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도 있다. 고등학생 친구들의 수많은 아이디어 요리에 매회 감탄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끝으로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정부의 높으신 분이 꼭 봐주길 바란다. 학교 급식은 영양뿐 아니라 칼로리를 700kcal로 맞춰야 해서 제약이 있다. 비만 방지 때문이라지만 아이들은 그래서 급식을 먹고도 또 간식을 먹게 된다"며 해당 기준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