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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10일 예정된 멕시코 관세부과 무기한 연기

기사입력 : 2019년06월08일 09:58

최종수정 : 2019년06월08일 18:21

[워싱턴 로이터 = 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이민문제에 대한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며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민문제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며 "미국이 멕시코와 최종협상에 도달했다고 알리게 돼서 기쁘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월요일 시행키로 했던 관세 부과는 무기한 연기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멕시코는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건너가는 이민자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고, 이를 통해 불법이민 등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합의 내용은 추후 미 국무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마르타 바르세타 주미 멕시코 대사도 "미국과의 이민문제 협상에 따라서 멕시코는 이민관련 법을 강력하게 시행하겠다"며 "멕시코측도 월요일부터 국경경비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로스 카보스 휴양지에서 개최된 북미 비즈니스 리더-시장 모임에서  "멕시코는 미국과 사이가 틀어지기를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의 우호관계 유지를 희망했다.

앞서 트럼프는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막지 않으면 오는 10일부터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멕시코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6월 10일부터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하고, 10월 1일부터는 또 25%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이 이끄는 멕시코 협상단 측과 협상을 시도했고, 이번 협상타결이 이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마린원(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에 말하고 있다. 2019.06.02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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