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한국당, 연석회의 열고 ‘원팀’ 강조…“혁신‧통합으로 총선 필승”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20:46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20:45

황교안 취임 후 첫 연석회의…원내 98명‧원외 133명 참석
황교안 “보수 대통합 시간 필요…준비하는 의원들께 감사”
“언론과 여론 한국당 갈라치기 시도에 흔들리면 안 돼”
나경원 “여론 조정기…연대‧동질감으로 내년 총선 승리”

[천안=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31일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첫 연석회의를 열고 여권의 갈라치기 공세에 내분이 생겨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팀’으로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중 ‘지난 100일과 당의 미래’ 주제 특강에서 “총선에서 이기려면 꼭 필요한 것이 혁신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천안=뉴스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오후 1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31. q2kim@newspim.com

황 대표는 이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나라와 당의 미래가 있다.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 반드시 압승을 해야하는데 여기에 꼭 필요한 것이 혁신과 통합”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보수 대통합에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 아직은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의원들께서 다른 정당에 있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대통합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줘 대단히 감사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또 언론과 여권에서 한국당을 분열시키기 위한 공세에 흔들려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언론과 여권에서 한국당을 분열시키기 위한 음흉한 것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당에 계파가 남아 있나? 또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떻다’ 얘기를 하면 우리 관계가 어떤지 아시겠나. 이것이 갈라치기라는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이게 다 내분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이럴 때 우리가 흔들리면 안 된다”며 “가는 방향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면 언제든지 와서 얘기를 하고 고칠 수 있는 부분은 고치고 안 되는 부분은 다시 설명해 설득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신뢰를 쌓는 데에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들어간다”며 특별히 언행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지지율을 극복하고 올라가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 그 사이 실수하면 올라가는 모멘텀이 내려가는 모멘텀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며 “몇차례 말씀드렸지만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상황 속에서 언행을 특별히 주의해달라는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현재 문 정권과 추종 세력은 우리당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 또 기울어진 언론 환경과 제반 사회 여견이 유리하지 않다”면서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사소한 잘못 하나만 저질러도 당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잘못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외에도 △인재 영입과 △당원 교육 △여성‧청년 친화 정당으로서의 변화를 통해 총선 승리 전략을 구체화했다.

[천안=뉴스핌]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31일 오후 1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2019.05.31. q2kim@newspim.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석회의 인사말을 통해 “다시 벌어진 여론조사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여론이 올라갈 때면 조정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조정기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그동안 장외투쟁과 또 국회투쟁에서 같이 해준 우리 모두의 연대감과 동질감, 하나된 의식 이것만이 앞으로 우리당을 더 굳건히 만들어 내년 총선에서 승리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국당은 탈북 실상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뒤 당원 간 결속을 다지기 위한 ‘당헌‧당규 OX퀴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당초 기마전 등 ‘명랑운동회’를 계획했으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희생된 만큼 운동회를 취소했다.

이번 연석회의에는 원내 의원 9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133명 총 231명이 참석했다.

[천안=뉴스핌] 자유한국당이 3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당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민경욱 대변인. 2019.05.31. q2kim@newspim.com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