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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 점심' 중국 기업인 3인이 말하는 '버핏과 대화'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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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오 창업자 돤융핑 등 버핏을 통해 신의 한수 전수
류지루 회장은 버핏과 점심 후 자산가치 급등 눈길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 식사를 위한 경매가 26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과거 경매에 낙찰돼 워런 버핏과 식사를 했던 중국 기업인들의 '소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워런 버핏과 점심 식사 경매로 거액을 내고 그와 식사를 했던 중국 기업인은 부부가오(步步高) 창업자 돤융핑(段永平), 딩타이신차이(鼎泰新材) 대표 류지루(劉冀魯), 톈션위러(天神娛樂) 이사장 주예(朱曄)이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들이지만 이들 세 명은 중국 재계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걸출한 기업인이다.

천문학적인 식대를 치르고 '워런 버핏'과 점심을 가졌던 이들 중국 기업인의 경매 참여 목적과 소감은 무엇일까? 워런 버핏과의 점심이 그토록 높은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가?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이 28일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기사를 보도했다.

◆ 돤융핑 : 워런 버핏과 만난 후 자선 사업에 더욱 열중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어학연수 혹은 유학을 했던 사람이라면 대다수 사용 경험이 있을 어학기 부부가오(步步高). 당시로선 획기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어학 보조 기계여서 중국인은 물론 중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돤융핑이 바로 이 부부가오를 개발한 사람이다. 1990년대 후반 망해가던 학습기 회사 샤오바왕(小霸王)를 3년 만에 중국의 '국민 학습기'로 살려낸 주인공도 그다.

중국 토종 스마트폰 브랜드로 고속성장 중인 오포(OPPO), 비보(VIVO)도 사실상 그의 손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비보는 부부가오가 출시한 스마트폰 브랜드이고, 오포는 부부가오 출신이 설립한 스마트론 브랜드로 오포의 설립에도 돤융핑이 관여했다. 부부가오가 부도가 난후 부부가오 직원 수백 명이 오포로 이직했다.

돤융핑은 일찍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1년 미국에 거주하던 그는 당시 자금난에 허덕이던 왕이(網易 넷이즈)의 주식 200여만 주를 주당 1달러에 사들여 왕이의 기사회생을 도왔다. 불과 2년 만인 2003년 왕이의 주가가 급등했고, 돤융핑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도 50배 이상 뛰면서, 그는 중국판 '주식의 신'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돤융핑이 워런 버핏을 만난 건 2016년이다. 당시 62만 100달러에 워런 버핏과의 점심을 낙찰 받았다.

그는 "그와의 만남에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에게 돈을 벌수 있는 비결을 얻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은퇴 후 삶에 방향을 잡지 못했고, 우연히 그의 책을 접한 후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은 그의 책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덧붙였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은 경매 자금을 공익사업에 사용하는 일종의 자선 이벤트이다. 원래 자선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돤융핑은 워런 버핏과 식사 후 공익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화얼제젠원은 전했다. 

◆ 류지루: 워런 버핏과 식사 후 '돈방석' 우연인가 필연인가 

딩타이신차이 대표 류지루는 2013년 워런 버핏과 식사를 했다.

당시 류지루 대표의 '버핏과의 점심' 경매 낙찰은 중국 재계에서 비판을 받았다. 당시 딩차이신차이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모두 소진하고 자금난에 직면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주주의 돈으로 워런 버핏과 점심을 먹게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류지루가 워런 버핏을 만나고 온 후 딩타이신차이는 기사회생의 기회를 만났고, 류지루 대표의 자산도 급등하게 됐다.

중국 대형 택배기업인 순펑(順豐)이 우회상장을 위해 타이딩신차이를 쉘(우회상장 대상기업)으로 선택하면서 류 대표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껑충 뛰게 된 것. 화얼제젠원의 추산에 따르면, 순펑이 타이딩신차이를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류지루 대표의 주식 가치는 60억 위안이 증가했다.

만약 순펑이 아니었다면 딩타이신차이가 중국 격동의 금융시장 속에서 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평가한다.

류지루 대표가 많은 비난 속에서 워런 버핏을 만난 후 발생한 '경사'여서 일각에서는 그가 버핏으로부터 어떤 '비결'을 전수 받은 것이 아니냐는 농담성 추측도 나왔다.

◆ 주예: 워런 버핏으로부터 사업 신념 확인 받아

주예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전문 투자자다. 다롄 톈선위러의 이사장으로 2015년 234만 5678달러에 '버핏과의 점심'을 낙찰 받았다.

주예는 버핏과의 점심에 대한 소감을 "대도지간, 귀재견지(大道至簡,貴在堅持)"라는 말로 일갈했다.

대도지간(大道至簡)이란 중국 도가 철학서인 도덕경(道德經)에서 나온 표현으로 '세상사는 기본 원리는 단순 명료하다'라는 의미이다. 귀재견지(貴在堅持)는 '견지(堅持), 즉 무엇인가를 고수하고 고집하는 것이 귀하다·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주예가 이러한 표현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은 워런 버핏과의 대화를 통해 '올바른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 이것은 세상의 기본 원리이자 도리이다'라는 철학을 확인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예는 기업가이자 투자자로서 줄곧 한 가지 투자 원칙을 고수했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한다는 것. 실제로 그는 인터넷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투자를 집중했고, 투자의 귀재로 불릴 만큼 놀라운 투자 성과를 거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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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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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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