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볼보 XC40 한 달 타보니…“반자율주행‧넓은 실내 최고”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0:03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0: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완벽에 가까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동급 최고 공간 일품
30대 초중반 여성 사로잡는 디자인도 매력

[성남(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 = “아이 둘인데 XC40을 고민한다고?” “그 차 애 둘 태우기 너무 작지 않나” 볼보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을 구매한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4인 가족과 준중형SUV는 물과 기름처럼 어울릴 수 없을 것이라는 시선에도 XC40을 선택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차에 빠져들고 있다. 볼보 XC40은 완벽에 가까운 반자율주행 기능 그리고 넓은 공간, 디자인이 확실히 매력적인 차다.

작년 6월 볼보 XC40 국내 출시와 동시에 계약, 9개월을 기다려 올해 5월 초 받았다.

출시와 동시에 계약해서 이 정도 기다렸지, 지금 계약하면 2년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뜨거운 인기를 공급량이 못 따라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차를 구매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가격이다. 5000만원 대 수입 SUV를 갖고 싶어서 목록을 작성해 보니 포드 익스플로러(대형SUV), 혼다 파일럿(대형SUV), 푸조 5008(대형SUV)가 국산 SUV 중에서는 팰리세이드(대형SUV)가 있다.

모두 큰 차들 뿐이다. 아내가 주행을 더 많이 하는 우리 가족 특성상 대형SUV는 분명 아내에게 운전하는 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준중형SUV가 본인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XC40.[사진=전민준 기자]

그래서 눈을 돌렸더니 볼보 XC40, BMW X1, 벤츠 GLA가 있다.

4인 가족이 가장 먼저 봐야할 휄 베이스를 보니 XC40과 GLA가 각각 2702㎜, 2700㎜로 비슷하고, X1이 2670㎜로 가장 좁았다.

또, GLA는 XC40 최고트림보다 300만원 정도 비쌌고, 뒷좌석으로 갈수록 전고가 낮아지는 스포티한 형태였다. 특히 XC40의 레그 룸이 동급 최고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 차를 구매하면, 아이들이 적어도 중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타야 하는데 카시트를 빼고 타는데 불편함이 없어야하기 때문이다.

트렁크 공간은 460리터로 넓지 않다.

골프가방을 넣거나, 자전거를 싣고 다니는데 무리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행 갈 때 짐을 간소화해서 떠나는 기자의 가족 특성상 장거리 이동할 때 짐 싣고 다니는 건 전혀 문제없다. 실제 이달 중순 처갓집인 서천에 갈 때 유모차와 여행용 캐리어 1개를 싣는데 충분했다.

이 차의 주행성능 중 가장 맘에 들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반자율주행 기능이다. 가속성능은 뛰어나다고도 부족하다고도 하기 어렵다. XC40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했다. 패밀리카로 쓰는 만큼 주로 컴포트모드로 설정한 뒤 주행한다.

XC40.[사진=전민준 기자]

고속도로에서 100km/h로 놓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버튼을 누른다.

이후 앞차와 간격은 4단계로 설정해 두고 달리면, 앞차와 약 100m 간격을 유지하면서 속도를 알아서 조절한다. 앞차와 가까워지면 속도가 줄어들고 멀어지면 다시 100km/h로 올라가는. 그리고 옆 차선에 다른 차가 끼면 속도가 또 줄어든다. 차선 이동할 때도 옆 차선에 차가 주행하고 있으면 알아서 속도를 줄인 뒤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말 예술에 가깝다.

뛰어난 디자인도 이 차의 매력이다.

XC40을 타고 도심 주행을 하면 30대 초중반 여성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다. 박스형 디자인을 추구하지 않으면서도 본래의 볼보가 가지고 있던 견고하고 기능적인 이미지를 잘 살려내는 것. 시각적 이미지에서 이제 볼보는 그 어느 자동차 브랜드와도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

물론 XC40의 아쉬운 점도 있다.

차선변경 할 때 경고음이 울린다거나 스티어링 휠을 원래대로 잡아주는 기능이 빠져있다. 또, 서라운드 뷰는 운전자 눈이 피로하지 않게 보여주지만, 좁은 곳을 지나갈 때 경고음이 작동할 때가 있고 인식하지 못 하고 지나칠 때가 있다. 이 같은 점을 제외한다면 부족하거나 불편한 걸 느끼지 못했다. 매우 만족이다.

XC40은 지금까지 볼보 차에 대한 이미지. 단순히 튼튼한 차라는 평소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내게 했다. 그리고 이 차가 패밀리카로도 충분하다는 데 다시 한 번 새삼 놀라움을 느낀다. 지금 계약하면 2년. 내년부터는 물량 공급 상황이 더 개선된다고 하니 지금 계약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기다리라고 꼭 언급하고 싶다.

XC40.[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