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볼보 S90, 하이브리드 넘는 ‘부드러움‧정숙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완벽에 가까운 반자율주행…패밀리카로도 합격

[파주(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 = 볼보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S90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넘어서는 부드러운 주행감각과 정숙성이 매력이다.

강한 제동 시에도 노즈 다이브(차체 앞부분이 고꾸라지는 듯한 현상)가 발생하지 않았고, 기본으로 제공하는 안전 사양의 개입도 매끄러운 점 등 부드러운 주행감성은 30~40대 고객들에게 어필할 여지가 많다.

‘S90’을 지난 17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출발해 파주시까지 왕복 160㎞였다. 주행감성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시승 시작시간을 새벽 6시로 택했다. 차량 통행량이 극히 적은 시간이다. 시승한 모델은 T5 인스크립션으로 가격은 6590만원이다.

250마력의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S90. 분당 수서 고속화도로에 들어서서 가속페달을 서서히 밝기 시작하자 경쾌한 감각으로 추진을 시작했다. 동시에 독특한 음색의 엔진 구동 음이 실내로 흘러들어온다. 자동8단 변속기는 엔진의 동력을 묵묵하고 확실하게 앞바퀴로 전달한다.

다만 그 과정 자체가 폭발적이거나 역동적이지는 않다. 속도계 바늘을 진득하게 올려주면서 믿음직한 느낌을 준다. 고속에서도 쉽게 지치지 않는다. 스트레스 없는 가속 감을 요구하는 고급세단에게 필요 충분한 동력성능이다. 4000rpm을 넘기면서부터 터져 나오는 엔진사운드도 그야말로 맛깔스럽다.

S90.[사진=전민준 기자]

주행은 효율적인은 운행을 위한 에코모드를 비롯해 평상시에 선택하는 콤포트, 고성능을 지원하는 다이내믹 모드로 구성된다. 펀투 드라이빙을 위해서는 다이내믹 모드로 즐길 수도 있지만, 웬만한 속도감은 콤포트 모드 이내에서도 해결된다.

코너링도 안정적이다. 합류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일부러 오른 쪽에 바짝 붙으면서 통과했다. 정교하고 탄탄한 느낌이다. 전륜구동의 준대형급 몸집을 가진 세단이 이런 코너링을. 기대이상이다. 코너가 이어지는 와인딩 구간에서 불안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세단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반자율 주행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II) 기능도 돋보였다. 완벽에 가까웠다.

파일럿 어시스트는 자동차가 차선을 유지해 달릴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 자율주행 기술이다. 운전대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표시창에 녹색 운전대 그림이 뜬다. 이 상태에서 시속 140㎞까지 손과 발을 떼고 운전할 수 있다. 웬만한 곡선 코스에서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앞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달린다.

S90은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칸디나비아식 정통 세단 스타일이 우직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S90 T5 가격은 모멘텀이 5930만원, 인스크립션이 6590만원이다.

S90.[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