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
브룩스 켑카(29·미국)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개막한 PGA 투어 2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최종라운드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기록, 단 한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켑카는 우승 후 PGA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최종 라운드는 정말 압박이 컸다. 궂은 날씨에 플레이를 이어나가기 힘들었다. 특히 더스틴 존슨이 따라잡으면서 정말 압박을 많이 받았다.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 믿기지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6승과 4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켑카는 최종라운드서 드라이브 비거리 344.5 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46.15%, 그린 적중률 53.33%를 기록했다. 켑카는 최근 8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 때 켑카를 1타차로 추격했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미국)은 선두와 2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PGA 투어 AT&T 바이른 넬슨서 우승컵을 품에안은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단독 7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 '역대 챔피언' 양용은(47), 김시우(24·CJ대한통운), 임성재(21·CJ대한통운), 안병훈(28·CJ대한통운) 등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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