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아듀, 정미소"…'딸에게 보내는 편지' 윤석화의 눈물 속 추억과 각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년만에 폐관 '설치극장 정미소'의 마지막 라인업
6월 공연 이후 2020년 영국 런던에서 공연 예정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이제는 많은 것을 내려놔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저를 기억해주는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배우, 사람, 석양처럼 남고 싶죠.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사랑해준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그동안 공유했던 시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 싶어요."

왼쪽부터 배우 이종혁, 김태훈 연출, 배우 윤석화, 최재광 음악감독 [사진=돌꽃컴퍼니]

1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모노드라마 '딸에게 보내는 편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설치극장 정미소와 인연이 깊은 배우 이종혁이 사회를 맡았고 배우 윤석화, 김태훈 연출, 최재광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먼저 이종혁은 "2003년 신인 시절, 설치극장 정미소의 객관 작품인 '19 그리고 80'에 박정자 선배님과 함께 참여했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한 이 공간이 사라진다는 것이 참 아쉽다"며 "그때는 공연장이 꽉 찼었고, 엄청 감동적이었다. 정말 재밌게 지냈고, 기라성 같은 훌륭한 선배님들을 많이 만났다.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공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 윤석화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의 메인 테마송인 '잇 워즈 아워 타임(It was our time)'을 시연했다. 윤석화는 "항상 부를 때마다 제가 지극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관객들이 많이 떠오르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설치극장 정미소는 배우 윤석화와 건축가 장윤규가 폐허를 예술공간으로 만들어보고자 원래 목욕탕으로 쓰던 3층 건물을 개보수해 2002년 개관했다. '정미소'는 '쌀을 찧어내듯 예술의 향기를 피워내자'는 의미다. 17년간 대학로에서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경영난으로 인해 폐관한다. 이에 곧 사라질 공간을 추억하기 위해 '아듀! 정미소'를 테마로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연한다.

윤석화는 "건물이 매각돼 더이상 공연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공간이 없어지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제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계속 적자가 있긴 했어도 제가 나름대로 해결할 수 있었는데, 건물 자체가 매각되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더라. 언젠가 진짜 시골에 정미소를 또 만들어서 연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용히 그만두고 싶었지만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 흔적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며 소회를 전했다.

또 윤석화는 "조금만 서포트해주면 다들 진심을 담아내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낸다. 후배들이 잘하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보람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좋은 공연장은 좋은 작품이 올라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극장마다 정체성이 살아있고, 정신과 가치관에 맞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최재광 음악감독, 배우 윤석화, 김태훈 연출 [사진=돌꽃컴퍼니]

모노드라마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영국 대표 현대극작가 아놀드 웨스커의 작품이다. 1992년 연출가 임영웅의 연출과 배우 윤석화가 출연해 극단 산울림에서 초연한 바 있다. 작품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에게 여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편지를 쓰는 과정을 담는다. 가수이자 미혼모로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딸에게 전하고 싶은 10가지 교훈을 이야기한다.

윤석화는 "제가 했던 작품 중 가장 열광적인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며 "작품 속에 노래가 5곡이 나오는데, 초연 때는 가사가 없어 제가 쓰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 이번에는 원작자인 아놀드 웨스커가 이미 작사를 했고, 최재광 감독이 작곡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예전에는 아빠의 정체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아빠의 존재가 나온다. 한편으로는 삶이라는 부피가 조금 더 두꺼워졌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연극 '레드' '대학살의 신', 뮤지컬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등을 연출한 김태훈 연출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토요일 밤의 열기', 조용필 콘서트 등을 맡은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최재광이 합류한다. 특히 최 감독은 작품에 들어가는 노래 5곡을 작곡했다.

김태훈 연출은 "제안을 받고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다. 특히 임영웅 선생님이 연출했던 작품이라 굉장히 부담됐다"며 "자신의 인생이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것처런 느꼈다가 딸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반성하고 스스로 치유하면서 성장한다. 그런 부분에 관객이 공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재광 음악감독은 "2013년 이미 작곡했다. 저도 배우처럼 극 중 배역이 돼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면서 작곡한다. 이번처럼 가사가 먼저 있는 경우 가사에서 못다한 말을 읽어내려고 노력한다. 좋은 글은 기승전결, 강약, 속도, 리듬감, 질감 등 음악적 요소를 이미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사에서 충분히 읽어낸 후 제 것을 더해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특히 이번 공연은 오는 2020년 10월 영국 런던 공연을 앞두고 오픈 리허설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미 2013년 아놀드 웨스커와 영국 프로듀서 리 멘지스와 공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당시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미뤄지다 내년에 공연을 확정하게 됐다.

윤석화는 "2016년 아놀드 웨스커가 돌아가시기 전에 최재광 작곡가의 곡을 정말 좋아하셨다. 리 멘지스 프로듀서가 처음 제안했을 때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계속 용기를 줬다. 아놀드 웨스커의 부인도 부추겼다. 안하고 죽으면 후회가 될 것 같아 결심했고, 최선을 다해 한국 배우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40년이 넘게 공연을 해왔지만 늘 살떨리고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영국 공연은 영어까지 써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평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석화의 모노드라마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