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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정재일·김보라·여신동·이지나 의기투합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08:22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08:22

오스카 와일드 동명소설 원작으로 총체극 탄생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공연예술계의 실력자들이 의기투합해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선보인다.

공연제작사 PAGE1은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 작곡가 정재일, 현대무용가 김보라, 비주얼디렉터 여신동, 연출가 이지나가 합류한다고 14일 밝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재일, 김보라, 여신동, 이지나 [사진=KB국민은행, 두산아트센터, 본인 제공]

작곡가 정재일은 대중음악부터 클래식,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에 자유로우며, 현대무용가 김보라는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비주얼디렉터 여신동은 연극, 뮤지컬 연출에서 무대디자인 및 미술 감독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상상을 눈앞에서 구현하며, 연출가 이지나는 국내 최고의 연출가로 손꼽힌다.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영국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재기 넘치는 대사와 환상적인 분위기의 인물, 사실과 환상, 살인과 집착, 동성애적 요소 등의 묘사로 동시대는 물론 세대를 이어 미술, 영화, 드라마, 무용 등 여러 분야에서 각색됐다.

이번 작품은 '2019년 현재를 사는 오스카 와일드라면 어떤 도리안 그레이와 그 친구들에게 생명력을 부여했을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됐다. 동명의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참여한 연출가 이지나는 오스카 와일드 소설의 팬으로, 2015년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를 무대로 옮긴 무용극 '클럽 살로메'로 호평받았다.

작곡가 정재일과 연출가 이지나는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안의 19세기 사교계 스타들을 2020년 현대를 살아가는 패션과 음악, 미술 등을 이끄는 아이콘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소설의 키포인트인 '초상화의 변화와 붕괴의 과정'은 매력과 재능, 물질, 평판을 타고난 주인공들 일상 속 지루함을 타파하기 위한 쾌락의 다른 모습으로 표현한다. 쾌락에 따른 타락의 척도인 '도리안의 초상화'는 작곡가 정재일의 음악에 현대무용가 김보라의 포스트모던한 무용으로 표현된다

여기에 고대 히랍극 원형에서 착안한 코러스가 추가된다. 5명으로 구성된 코러스 '목소리들'은 방대한 양의 소설을 무대로 옮겨올 때 필연적인 어려움인 서사의 전개, 주변 인물들의 구성 등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현대 예술가로 표현된 주인공들의 일상과 예술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비주얼디렉터 여신동은 세트디자인에서부터 조명, 의상 등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장면 연출에 참여했다.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오는 8월 말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이달 중 캐스팅 발표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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