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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군인까지 찾은 '크아M 리그'...'1:1모드' 소식에 '환호'

기사입력 : 2019년05월11일 18:41

최종수정 : 2019년05월11일 18:41

200여명의 다양한 연령층 '크아M 리그' 찾아
32개 팀의 64명 선수 출전 '물풍선' 터뜨리며 '대결'
5월 신규업데이트에 '1:1 대결' 모두 포함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의 모바일 캐주얼 아케이드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트 BnB M'의 '제1회 크아M 리그'가 11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넥슨은 이날 PC버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파격적인 '5월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해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크아M 리그'엔 200여명이 넘는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모였다. 부모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은 5~7세 아이들부터 평소 크아를 즐긴다는 연인, 심지어 군복을 입고 배낭을 멘 채 곧바로 경기장을 찾은 군인까지 보였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의 제1회 '크아M 리그'가 11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다. 2019.05.11. giveit90@newspim.com

이번 대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32개 팀의 64명 선수가 출전해 짝꿍 대항전과 16인 서바이벌, '만두 먹기' 이벤트 게임 등이 진행됐다. 넥슨은 이날 관람객들에게 실제로 '만두'를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자신의 스킬을 점검하고, 전략을 수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리그를 즐겼다.

특히 '크아M'의 개발을 총괄하는 정우용 넥슨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5월 신규 업데이트' 소식을 전해 이용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정 디렉터는 △1:1 신규 모드 추가 △'정화VS침묵' 아이템 밸런스 조정 △캐릭터/매칭 밸런스 변화 △신규 캐릭터 '마리드' 업데이트 △상대방 캐릭터의 좌우상하 조작을 반대로 바뀌게 하는 '마귀강림' 슈퍼 스킬 추가 △'만두먹기' '만두 옮기기' 랭킹 추가 △치장 아이템 업데이트 △랭킹, 명예의 전당 시스템 개편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모바일 버전엔 PC버전에서 이용자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렸던 '1:1 모드'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5월 업데이트 이후엔 친구나 연인과 함께 '진검승부'를 겨룰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의 제1회 '크아M 리그'가 11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관람객들이 직접 '만두먹기' 이벤트 게임을 즐기는 모습. 2019.05.11. giveit90@newspim.com

정 디렉터는 "최초 크아를 만들 땐 친구나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상상했었다"며 "처음에는 이 모드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갈수록 진정한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 모드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PC버전에서 '배찌'나 '다오'만큼 인기 있었던 '단발머리' 캐릭터 '마리드'가 모바일에 추가된다. 특히 여성 관람객들은 '마리드' 복귀 소식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울러 정 디렉터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꽃' 아이템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꽃'을 주고받으며 '매력 랭킹'을 올리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그는 "꽃을 넣을 때 사실 확신이 없었지만, 유용성을 떠나서 유저분들의 소통 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아니었나 싶다"며 "'맞꽃하자'라며 소통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플레이를 넘어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짝꿍 대항전의 최종 우승은 원성식, 박민수 군이 차지했다. 지난 3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크아M'은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건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개발을 총괄한 정우용 넥슨 디렉터가 11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5월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19.05.11.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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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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