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이나 3차선 아닌 2차선 정차 ‘미스터리’
경찰,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 정밀조사 진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차량을 세운 후 밖으로 나왔다가 사망한 20대 여성 A씨가 아이돌그룹 출신 배우로 알려진 가운데 도로 한복판에 차량을 정차한 이유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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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화장실이 급하다는 남편을 내려주기 위해 차량을 정차한 후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SUV 차량에 연달아 부딪히며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 남편은 차에서 내린 후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가 왜 갓길이나 3차로가 아닌 도로 한복판인 2차로에 자신의 차량을 정차했는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2차선에 차를 세워 남편을 내려준 뒤 도로에 나온 A씨는 1차로에서 택시와 충돌한 후 다시 2차로에서 SUV 차량에 부딪혔다.
택시기사와 SUV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현재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을 정차한 이유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