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손흥민, 첫 프리미어리그 퇴장... 9명 뛴 토트넘, 본머스에 0대1 패

기사입력 : 2019년05월04일 22:23

최종수정 : 2019년05월04일 22:33

손흥민 전반 막판 상대 선수 레르마 밀어 퇴장... 프로통산 두 번째
토트넘 후반 포이스 퇴장으로 9명으로 상대 11명 상대 결국 패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퇴장 당한 토트넘이 패했다.

9명이 뛴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서 본머스를 상대로 0대1로 패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과 포이스의 퇴장으로 힘겨운 승부를 해야 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경기를 병행하는 토트넘에게는 가혹한 판정이었다.

손흥민은 전반막판 수비수에 대한 보복 행위로 인해 퇴장 당했다.
상황은 전반 43분 발생했다. 손흥민이 박스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다. 손흥민은 공을 되찾으려 상대 수비수 프레이저와 볼 경합을 벌이다 넘어졌다. 이때 주심은 손흥민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이 순간, 헤페르손 레르마가 손흥민을 은근슬쩍 타격했다. 물론 심판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 그전에도 손흥민은 발과 손을 상대 선수들에게 타격당한 상태였다. 누적된 행위에 폭발한 손흥민은 레르마를 밀어버렸고 퇴장 당했다. 레르마는 손흥민에게 맞아 고통당하는 척 연기했다. 

레르마 역시 대니 로즈를 밀었지만 아무런 카드를 받지 않았다. 토트넘 수비수 대니 로즈가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았기 떄문이다. 

손흥민이 레르마를 밀어 버리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레드카드에 대해 어필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퇴장하는 손흥민과 팔짱을 낀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의 행동도 프로답지 않았지만 심판은 판정도 문제 있는 경기였다. 보복행위는 통상적으로 옐로카드를 주지만 손흥민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주심은 손흥민의 퇴장전 계속적인 파울을 범한 에릭 다이어에게는 카드를 내밀지 않았다. 현지 팬들이 심판에게 항의와 야유를 퍼부는 상황에서 심판이 손흥민에게 내민 레드카드였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공격수와 공격2선으로 자리를 바꾸며 골을 노렸다. 챔피언스리그 4강1차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1주일만의 휴식을 취한 뒤의 출전이었다.

하지만 퇴장으로 인해 손흥민은 시즌아웃 됐다.
손흥민이 2015년 8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통산으로는 두 번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던 2014~2015시즌 손흥민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전에서 첫 퇴장 당했다.

손흥민은 9일 네덜란드팀 아약스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는 뛸 수 있다. 올시즌 손흥민은 21골(정규리그 13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퇴장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다음 시즌이 개막되면 2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한다. 

손흥민의 퇴장 이후 토트넘은 후반2분 교체로 들어온 후안 포이스가 퇴장을 당해 9명이 상대 선수 11명을 상대했다.

손흥민의 퇴장을 유도한 레르마는 이후에도 혈기왕성한 토트넘 선수들을 계속 자극하는 고도의 신경전을 펼쳤다. 

본머스는 후반 추가시간 나탄 아케가 골을 터트려, 승리했다. 보이지 않는 파울을 계속한 레르마는 결국 종료직전 레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을 울컥하게 한 본머스의 레르마.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