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부정채용 의혹' 이석채 전 KT 회장 영장심사 출석..."카메라 많네" 혼잣말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0:45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0:46

서울남부지법, 30일 오전 이석채 전 회장 영장실질심사
2012년 KT 채용서 김성태 의원 딸 등 부정채용 지시 혐의
"부정채용 지시했느냐" 등 질문에 "사진을 많이 받는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0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2분쯤 회색 셔츠에 밝은 남색 정장을 입고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 호송차량에서 내린 이 전 회장은 '부정채용을 직접 지시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사진(카메라)을 참 많이 받는다"고 말한 뒤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이 전 회장은 '김성태 의원에게 채용 청탁을 받았느냐', '회장 비서실의 메일 기록을 왜 삭제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30일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9.04.30. sun90@newspim.com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김 의원 등 유력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그들의 자녀를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파악한 KT 부정채용 사례는 총 9건으로,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 당시 5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건 등이다.

검찰은 당시 김 의원의 딸 뿐만 아니라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의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부정채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두 번째 조사한 데 이어, 다음날인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