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푸틴-시진핑, 26일 정상회담..북핵문제 6자 회담 양상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07:54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9:09

[서울 뉴욕=뉴스핌] 이홍규 기자 김근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이 밝혔다. 북핵담판의 프레임이 6자구도로 재구성되는 양상이다. 

23일(모스크바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이날 "모든 양자 접촉은 4월 26일로 예정돼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지도부와 만남"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로이터 뉴스핌]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 바로 시 주석을 만난다는 것이다.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하면서 시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것.

우샤코프 보좌관이 한반도 핵 문제의 정치적, 외교적 해법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공동성명은 없다. 이는 양 정상이 ‘북러 친선과 우호’, 합의문 작성 등과 같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북핵 이슈에 집중하며 심도있는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협상 문제와 북핵 로드맵을 논의하며 대미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북러 정상회담에 임하는 푸틴 대통령의 구상이 어느 정도 드러난 셈이다. 크렘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지와 핵 실험장 폐쇄 조치와 같은 동결 조치를 환영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북핵 협상을 통해 한반도 주변 정세 안정이 더욱 공고화돼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북한의 선제 조치의 공로를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후 비핵화 논의를 진전 시켜나가야 한다는 구상은 미국을 상대로 단계적 비핵화와 이에 따른 보상을 교환해가자는 북한의 ‘행동 대 행동’ 방식과 맥락을 같이 한다.

따라서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요구와 주장에 푸틴 대통령이 힘을 실어 주면서 미국의 양보를 압박하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푸틴이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과도 정상회담을 갖기 때문에 의미는 더 크다. 중국은 이미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한-미의 대규모 군사훈련 중단)과 쌍궤병행(비핵화와 평화체제 전환 동시 추진)을 실현 가능한 한반도 해법으로 제시해 놓고 미국을 압박해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단계적 비핵화와 쌍궤병행 등의 원칙론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입장을 바꿔 북핵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워싱턴도 ‘북-중-러’ 동맹에 맞서기 위해 한국, 일본 등과 함께 대북 압박 공조 전선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는 26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날에는 골프 라운딩까지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협상 촉진자’를 자처해온 한국 정부로선 북핵 외교가 이처럼 ‘블록 대결’ 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그 입지가 더욱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를 두고, 일본 NHK도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중단됐던 6자회담 재개를 제안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비핵화에 대해 러시아 정부 고위관료는 NHK에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재개를 김 위원장에게 제안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미국이나 중국에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