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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준 칼럼] 탈원전 에너지 정책…제2의 ‘소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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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일자리 빼앗고, 환경오염시키고
산업경쟁력 떨어뜨리는 탈원전
주먹구구식, 일방통행식 정책 버려야

 [서울=뉴스핌] 황남준 논설실장 =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 현재 7~8% 수준에서 2040년까지 30~35%로”

“미세 먼지를 감안 석탄발전은 과감하게 감축한다”

“기존 원전은 수명을 연장하지 않고 신규 원전은 건설하지 않는다”

“산업 분야 등 강력한 에너지 수요억제 정책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연말쯤 제시한다.”

향후 20년간 우리경제의 에너지 정책의 골격이랄 수 있는 ‘대한민국 에너지 헌법’의 핵심적 내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에너지 법정 최고계획에 담겨 공식화된 셈이다.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논란’과 ‘걱정’을 증폭시켜온 ‘탈원전 정책’이 민낯이 드러났다.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구석이 많다.

지난 19일 공청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3차에너지기본계획’이 발표되자 긍정과 환호성 대신 탄식과 절망감으로 사회가 벌집 쑤신 듯 소란스럽다. 

◆ 20년 내 재생 발전 비중 35%?…국토 면적와 일조량으론 ‘불가‘

현재 8% 수준인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년 만에 과연 30~35%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

이번 계획 연구 용역을 주도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 이상 시나리오는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전망보다 높은 증가율을 실현해야 한다”며 "도전적 목표"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말이 ’도전적‘이지 실제로는 ’불가능‘이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목표에 몰입한 나머지 한국의 특수성은 잊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진다. 태양광과 풍력을 주 에너지원으로 삼기에는 한국은 국토가 좁고 일조량이 부족하다. 돈도 많이 들뿐 아니라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심각한 환경파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4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국토 면적이나 일조량에 앞서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보다도 높은 목표치를 설정했기 때문이다.

또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5%까지 어떻게 끌어올릴 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나 방안과 계획을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 목표가 너무 과하고 현실성이 떨어지니 ‘탈원전’ 논란을 더 키울 수 밖에 없다. 

◆ 석탄 발전 감축은 ‘당연’, 원전 감축은 ‘글쎄’

석탄발전 줄이기는 이미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다. 한반도 미세먼지 공습이 사회적 재난수준으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탈원전 정책은 가시밭길이다.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명분이 약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데 실패한 결과다.그 부작용은 더 심각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7년 문정부 출범 이후 원자력학회 등이 실시한 3차례의 여론조사에서는 10명중 7명이 '원자력을 찬성하고 탈원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 수치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나빠지고 있다.

원자력·석탄 발전을 줄이고 그 공백을 LNG와 재생에너지로 메꾸기 힘든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최근 원전·석탄발전을 줄이자 에너지 수입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에너지 수입액은 1451억 달러로 2년 전보다 77%나 늘었다. 총수입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19.7%에서 올해 2월 30.1%로 증가했다. 국제수지 악화의 주범으로 몰릴 판이다.

태양광산업의 먹이 사슬상 우리는 절대 수입국이다. 20년후 국제수지 악화는 참혹한 수준일 게 뻔하다.

원전 발전을 줄이는 직접적 피해는 더 크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가 파괴돼 2040년까지 줄잡아 원전 일자리 1만여개가 없어지고 해외 원전 수주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실제 “사우디아라비아가 발주하는 원전 수주전에서 한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 경기침체 실업 등 전기요금 인상… 국민 부담 가중

전문가들은 에너지 산업정책의 대전환으로 생산 단가가 원전 대비 3배 가량 높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경우 급격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본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전기요금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인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더 생산하려면 발전비용이 급등해 지금은 원전에 힘입어 전기요금이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한전은 문 정부들어 대규모 적자로 전환됐다. 그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지난해 1조1745억원 순손실(연결기준)을 기록했다. 2017년 1조4414억원 흑자를 냈던 것에 비하면, 불과 1년 사이에 이익이 2조6159억원이나 줄어든 셈이다.

한전의 과도한 적자는 자칫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한전은 지난해 4월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비용을 줄이며 유지·보수 예산을 크게 삭감했다. 일본의 후쿠시마원전 사고도 원전 운영자인 도쿄전력이 예산을 아끼려다 대형사고를 자초한 경우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늘리면 146조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만약 재생에너지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경우 200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소득주도성장’, ‘문재인 케어’에 따른 의료복지 비용에 이어 탈원전 비용까지 합하면 재정은 거덜 날수 밖에 없다.

◆ 에너지 수요 전망·수요 억제책 의문…산업 경쟁력도 약화

정부는 2040년 최종 에너지 수요 산정 결과 지난 2017년 1억7600만TOE(석유환산톤·석유 1톤 연소 시 발생하는 에너지)에서 2040년 2억1100만TOE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강력한 수요억제책을 실행해 2040년 최종 에너지 수요를 1억7180만TOE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절감률은 18.6%. 그 중 산업 부문이 8.1%로 가장 많다. 수요 예측과 정부 정책 목표가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계획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전기차, AI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전력공급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 정부는 거꾸로 수요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 추진된다는 것이다.

설사 수요억제가 가능해도 전문가들은 수요억제에 맞춰 정책 목표를 정하다 보면 산업 경쟁력이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최근 SK그룹 등 일부 대기업들이 전력수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심각한 고민 끝에 자체 발전소 건립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 연료는 대부분 값비싼 LNG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탈원전을 선언한 뒤 그 공백을 메울 방책이 뚜렷이 없자 손쉽게 에너지 소비를 낮춰 잡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래서 전력 수요억제책이 ‘탈원전 정책’과 함께 국민의 동의를 얻기 힘들 것으로 걱정한다. 

◆ 탈원전은 제2의 ‘소주성’…주먹구구식, 일방통행식 정책 버려야

에너지 백년대계를 둘러싼 혼란과 불신은 첫 단추를 잘못끼운 탈원전 정책에서 비롯되고 있다. 거시경제정책에서 이념적 잣대와 실험적 행정으로 자영업자의 대량 실업사태와 소득불균형을 자초한 ‘제2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라 할만 하다.

탈원전 정책은 국가산업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중대 사안이다. 그런 국가정책을 입법이나 국민투표, 심지어 변변한 공청회나 여론조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일방통행,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엄청난 역풍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탈원전’ 반대에 국책연구기관이나 여당 중진인사들까지 반대하고 있고 원전업계는 물론 지역주민, 학계 원로 및 대학생까지 나서서 시위를 하고 있다.

탈원전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청원에 4월 현재 44만명 이상이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4개월 가까이 진행된 결과다. 정부는 이에 대해 구체적이고 속시원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의구심과 불신을 키우고 있다.

태양광 발전을 짓기 위해 산을 파고, 나무를 베어내고, 돌을 쌓아야 한다. 앞으로 20년동안 서울특별시 만한 땅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환경 보호를 한다면서 환경을 파괴하고, 국민을 잘살게 해준다면서 국민의 지갑을 털어서는 곤란하다.

연말까지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국민의 일자리 빼앗고,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리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국민지갑을 비우는 ‘탈원전’ 정책은 점차 명분과 힘을 잃을 게 뻔하다. 

wnj7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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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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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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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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