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18개월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인들은 자동차와 휘발유, 가구, 의류를 사들였다.
미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3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0%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휘발유 지출은 3월 소매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휘발유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소매판매액을 늘렸다.
다만 자동차와 관련된 지출을 제외하더라도 소매판매는 3월 중 0.9% 증가해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0.7%를 웃도는 확장세를 보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소매판매 지표는 최근 지표에 추가로 다소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경제가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유통업체 타겟에서 쇼핑하고 나오는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