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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또 다른 희망을 말하다, '다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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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은조(이청아)는 사고로 하나뿐인 딸을 잃는다. 절망에 빠져 살던 그는 결국 딸을 따라가기로 한다. 그러나 생을 마감하기로 한 날, 눈을 떠보니 시간이 어제로 되돌아갔다. 그때부터 은조는 거꾸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된다. 불행했던 어제를 바꾸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끊임없이 어제로만 시간이 흐르자 마음이 초조해진다. 

영화 '다시, 봄' 스틸 [사진=㈜스마일이엔티]

‘다시, 봄’은 라라시스터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시간을 거스르며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는 전형적인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서사나 메시지 역시 여느 타임 리와인드 무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타인을 용서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잃어버렸던 소중한 존재와 감정을 되찾는다. 

현재와 과거는 시각적인 부분으로 차별점을 줬다. 빛이 반사되는 반영 장치를 사용하거나 색감 자체의 채도를 낮춰 빛바랜 느낌을 주는 식이다. 더욱이 스토리가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시간이 뒤죽박죽 엉키지 않아 이해에 어려움이 없다.

다만 은조의 감정에 몰입하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자정이 되면 하루씩 돌아가는 특이한 일상이 무려 7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곧 은조의 지난 7년을 관객이 함께 살아낸다는 의미다. 문제는 특정 시점이 아닌 삶 전반을, 그것도 거꾸로 산다. 매 순간 구체적인 전사가 있을 리 만무하다. 하지만 은조는 끊임없이 폭발하고 잦아들기를 반복한다. 그 감정을 오롯이 흡수하는 건 무리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무랄 데 없다. 은조로 분한 이청아는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끌고 간다. 은조의 조력자 미조 역의 박경혜, 시간여행에 힌트를 주는 준호 역의 박지빈 또한 제 몫을 해낸다. 가장 인상적인 이는 홍종현이다. 홍종현은 시간여행의 키를 쥔 호민을 열연, 굴곡 많은 그의 인생을 다양한 얼굴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성해낸다. 오는 1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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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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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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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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