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경연 “경기종합지수 구성 15개 지표 중 상승지표 ‘0’개”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12:06

최종수정 : 2019년04월07일 12:06

15개 지표, 생산·소비·투자·고용·금융·수출입 등으로 구성
15개 중 하락 10개·정체 5개..상승지표 하나도 없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통계청의 동행·선행 경기종합지수 상승세 둔화는 물론 경기종합지수를 구성하는 경제부문별 15개 지표의 최근 추이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통계청의 경기종합지수를 이용한 2017년 1월~2019년 2월 ‘경기종합지수 및 15개 구성지표 분석’을 발표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한경연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는 연간상승률이 지난 2017년 2월~2018년 2월 2.6%에서 2018년 2월~2019년 2월 1.0%로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4.5%에서 1.2%로 더 둔화됐다.

선행·동행 종합지수는 생산·소비·투자·고용·금융·수출입 등 경제전반에 걸쳐 경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15개 지표로 구성된다. 한경연이 우리경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 지표의 최근 추이를 분석한 결과, 상승(양호)지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부진)이 10개, 정체가 5개였다. 선행지표 8개가 모두 하락했고 경제부문별로는 투자, 금융지표 4개(2+2)가 모두 나빴다.

경기종합지수 자료가 있는 지난 1970년부터 최근까지 경기선행지수와 경제성장률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선행지수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1분기 앞섰다. 전분기 선행지수상승률과 경제성장률 상관계수는 0.768로 높았다. 이 상관계수는 유의확률 0.1% 미만으로 신뢰도가 높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5개 지표 중 10개가 하락, 5개가 정체 상태고 상승 지표는 없어 주요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 실장은 “경기선행지수가 경제성장률을 1분기 가량 앞서는데, 최근 경기선행지수 상승률(2019년 1~2월, 연 1.2%)이 2017년 3분기(연 5.7%)의 5분의 1 수준으로 약해져 향후 성장률 하락이 우려된다”며 “성장률 둔화를 극복하려면 기업이 투자와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개혁,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에 나서고 민간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