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띄우기 나선 통신3사...로봇부터 VR‧AR 체험까지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2:12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4:29

SK텔레콤 개통자 "달라질 서비스 기대"
KT 강남에 팝업스토어 'ON식당' 문 열어 5G 홍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5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강남역 인근 SK텔레콤 매장. 30여명의 고객들이 5G폰을 개통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5G(5세대) 전면 상용화 1호 개통자 이유건씨가 부스에 앉자 그를 인터뷰하기 위한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T월드 강남직영점에서 SK텔레콤 고객들이 5G폰을 개통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5G를 왜 이렇게 일찍 개통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씨는 "원래 기계를 빨리 바꾸는 것을 좋아하는데 달라질 서비스가 기대돼 바꾸게 됐다"면서 "고용량 영상을 볼 때 화질 저하 없이 그대로 볼 수 있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통신3사는 일제히 5G 정식 상용화를 시작했다. SK텔레콤과 KT는 정식 상용화 시점에 맞춰 젊은 층들이 많이 오가는 강남역 인근에서 '5G 띄우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강남구 소재의 T월드 강남직영점에서 고객 30여명을 초청해 개통행사를 가졌다. 연예인 윤종신씨의 사회로 30여분 간 진행된 행사에는 SK텔레콤 5G 스마트폰 최초 가입 고객이자 5GX 홍보대사인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KT 'ON식당'. [사진=김지나 기자]

행사가 열린 매장 내에는 갤럭시S10 5G, 가상현실(VR) 기기를 비롯해 차세대 증강현실(AR)글래스 '매직리프원', 홀로그램에 인공지능플랫폼 '누구'를 결합한 '홀로박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행사장에서 눈길을 끈 것은 게임 '앵그리버드'를 AR로 즐길 수 있는 '매직리프원'이었다. 매직리프원을 개발한 미국의 벤처회사 매직리프는 2010년 창업 후 구글, 알리바바, JP모건 등 글로벌 회사들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관심이 집중됐다.

매직리프원을 쓰고 게임을 플레이하자 바닥에서 앵그리버드가 등장해 마치 앞에 있는 듯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일반 VR 기기와 비교해 슬림한 형태의 글라스가 특징이며 가격은 약 320만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매직리프원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는 한정적이지만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라스 안에 중앙처리장치(CPU)가 들어가 있어 가격이 비싸다"고 설명했다.

KT 'ON식당'에서 로봇팔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KT 역시 서울 강남역 인근 'ON식당'에서 갤럭시S10 5G 공식 출시를 기념해 고객 초청행사를 열었다.

ON식당에 들어서자 로봇팔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고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 앞에 서자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고 볼펜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2~3분 가량이 지나자 그림이 완성됐다. 커피를 만들어 주는 로봇은 주문이 들어오면 그에 맞춰 커피를 만들어 고객에게 전달해 줬다.

ON식당은 KT가 차별화한 요금제를 알리기 위해 게릴라성으로 선보인 팝업스토어로 이번이 세 번째 운영이다. 1차와 2차 ON식당이 '무제한'을 내세운 데이터ON 요금제와 '초당 1.98원'을 내세운 로밍 ON 요금제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면, 갤럭시S10 5G 출시 행사가 열린 3차 ON식당은 KT가 선보인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알리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경품 1등에 당첨된 고객 오원창씨는 "이번 갤럭시S10 5G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으로 넓은 화면과 강력한 카메라에 매료돼 KT 슈퍼찬스를 활용해 구입했다"면서 "KT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5G' 출시 하루 전인 4일 강남역 U+ 5G 팝어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전야제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U+ 서비스 체험단으로 최종 선발된 '2019 유플런서' 50여명이 참석해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날을 축하하는 즐거운 파티를 열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