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아파트 내 대리석과 침대매트리스 등 생활방사능 물질 라돈 검출에 대한 주민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 중인 '라돈간이측정기 무료대여사업'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화성시는 동탄 2신도시 아파트 내 대리석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 10월 말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 계획'을 수립한 후 5개월 만에 측정기 대여 수를 4배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읍·면사무소와 문제가 붉어진 동탄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라돈간이측정기 12대를 무료로 대여했다.
그러나 동탄 지역 뿐 아니라 전 지역에서 라돈측정기 대여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면서 2월 초 53대를 추가 구입해 화성 읍·면사무소뿐 아니라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서도 대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수치가 높은 경우를 대비해 화성시에 정밀측정기를 구비했다.
현재 6대가 구비된 동탄 2신도시 행정복지센터들은 한 달가량 대기자가 있을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부권역 향남읍사무소도 현재 5월 말까지 대기해야 한다.
김현정(병점 1동. 여) 주민은 "침대매트리스에도 라돈이 측정된다는 말에 잠을 못 이룰 만큼 불안했었는데 동사무소에서도 대여한다는 말을 듣고 신청했다"며 "한 달을 기다리고 측정했는데 기준치보다 적게 수치가 나와 이제 불안한 마음이 진정이 됐다"고 말했다.
향남읍사무소 대여 관계자는 "대여를 신청한 주민들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며 "여전히 라돈측정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 5월말까지 대기자가 있다"고 했다.

화성시 간이라돈측정기 대여는 1박2일로 화성시민(주민등록상 화성시 거주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1세대당 1대(1회 한정)다.
대여방법은 각 읍면동 전화접수로 신청(선착순)가능하다.
라돈측정기는 측정 장소의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고 밀폐한 상황에서 창문과 바닥으로부터 50cm이상 떨어진 곳에 놓고 측정한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측정을 위해 하루 정도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라돈측정기 무려대여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ea060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