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12년 전 상처 극복할까…日여·야, '돼지해 선거'에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여·야당이 12년에 한번 열리는 '돼지해(亥年)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은 참의원 선거가 3년에 한 번, 통일지방선거가 4년에 한 번 열리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 두 선거가 겹치게 된다. 이 시기가 12간지 중 돼지(亥)해이기 때문에 일본에선 '돼지해 선거'로 부르곤 한다. 

지난해 3연임에 성공하면서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 발의 의석(3분의 2)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 전초전인 통일지방선거에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다만 자민당이 돼지해 선거에 유독 약하다는 점이 관건이다. 아베 총리 본인도 직전 돼지해 선거인 2007년 참의원 선거의 대패로, 1차정권의 막을 내려야했다. 최근 후생노동성의 통계조작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아베 총리의 레임덕 얘기가 나오는 만큼 선거의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자민당 전당대회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1일 도부현(道府県·광역지자체) 11곳의 지사선거가 고시되면서 일본의 통일지방선거 일정이 시작됐다. 

지사 선거 고시에 이어 오는 24일엔 정령지정도시(政令指定都市) 시장, 29일엔 도부현과 정령지정도시 의원 선거가 고시된다. 4월 7일 전반기 투표를 마친 후, 14일 일반시와 도쿄(東京)도 특별구 수장 및 의원 선거, 16일엔 정촌(町村·기초지자체)장과 의원 선거가 고시된다. 후반기 투표는 4월 21일이다. 

약 1개월에 걸친 투표기간 동안 일본 각지에선 약 980건의 선거가 진행된다. 지자체 수장 233명과 의원 1만5040명이 이 기간에 결정된다.

가장 관심이 모이는 곳은 홋카이도(北海道)다. 국민민주당과 입헌민주당 등 야당 5곳이 단일후보를 내면서 여·야 맞대결이 실현됐기 때문이다. 일본 야권은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단일후보 옹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홋카이도 지사 선거가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 협력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야권은 중·참 양의원에서 의석수가 각각 3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때문에 여·야 맞대결에서 승리해, 참의원 선거로 정권 비판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노림수가 있다. 

다마키 데니(玉城デニー) 오키나와(沖縄)현 지사도 야권후보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9월 그가 자민당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듯, 홋카이도에서도 승리를 거두자는 의미다. 그는 이날 JR삿포로(札幌)역 앞에서 "남쪽에서 온 뜨거운 바람을 홋카이도에 보낸다"며 "이 바람을 중앙에 대한 압력으로 전하자"고 했다.  

하지만 지사 선거에서 여·야 맞대결이 성사된 곳은 홋카이도 한 곳에 그쳤다. 오사카부(大阪府)는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산당이 당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자민당 후보를 지원한다. 다른 지역도 야권 연대해서 선거에 나서는 곳은 없다.   

후쿠이(福井)·시마네(島根)·도쿠시마(徳島)·후쿠오카(福岡)현 네 곳의 경우엔 '여권 분열'이 일어났다. 신문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내 응어리가 남을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고 했다. 

오사카(大阪)에서는 '오사카도 구상'이 걸린 '더블 선거'가 열린다. 이달 초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郎) 오사카부 지사와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 시장은 오사카도 구상 실현을 목표로 사임했다. 두 사람은 직책을 바꿔 시장과 지사 선거에 각각 나선다. 

오사카도 구상은 오사카시를 폐지하고,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를 '오카사도'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당시 오사카부지사였던 하시모토 도루(橋下徹)가 제창해 2015년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나 근소한 차로 좌절됐다. 

◆ 지방 조직력에 의존하는 자민당, 돼지해에 약한 모습

직전 돼지해 선거였던 2007년은 아베 총리에게 뼈아픈 해였다.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약진을 보인데 이어, 참의원 선거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선거대상 지역 의석 수가 32석에서 60석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자민당은 64석에서 37석으로 줄어들었다. 이 선거의 여파로 당시 내각이었던 1차 아베 정권은 막을 내렸다. 

자민당이 돼지해 선거에 약한 모습을 보인 건 이때 뿐만이 아니다. 통일지방선거와 참의원 선거가 처음으로 함께 열렸던 1947년 이래 자민당은 유독 돼지해 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계에서는 지방선거에 따른 '피로감'이 참의원 선거까지 이어지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특히 자민당은 다른 정당에 비해 지방 유력자들의 힘에 의존하기 때문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전국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공명당과 공산당은 돼지해에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