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영국 런던에서 5일(현지시간) 폭발물이 들어있는 소포가 발견됐다고 CNN과 BBC방송이 같은 날 보도했다.
이날 런던 소재의 히스로 공항과 런던 시티 공항, 워털루 기차역 등 교통 중심지에서 폭발물이 들어있는 봉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런던 경찰청은 "작은 폭발물 장치"가 A4용지 크기의 봉투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런던 경찰청은 이어 세 개의 사건이 모두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가장 먼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55분 히스로 공항 인근 건물에서 폭발 장치가 들어있는 봉투가 발견됐다. 경찰은 건물 직원이 패키지를 열었을 때, "점화"하기 시작했으며 봉투의 일부분이 타버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전 11시 40분에는 워털루역에서, 오후 12시 10분에는 런던 시티 공항 인근에서 폭발물이 들어있는 우편물이 발견됐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성명을 통해 런던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봉투가 발견된 이후 조사에 착수했으며 "감사하게도 부상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아일랜드 경찰 대변인은 CNN에 아일랜드 경찰도 수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폭발물이 발견된 봉투 중 최소 2개에 아일랜드에서 발행되는 우표가 붙여져 있어 런던 경찰청의 수사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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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항공(British Airways) 비행기가 런던 도심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18.09.0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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