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2019 중국양회] 올 양회 핫이슈 5G, 중국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올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전역에서 다양한 5G 응용 실험 눈길
지방정부 산업 육성에 적극나서, 5G 선도 도시 자리 놓고 경쟁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3일 베이징에서 전국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5세대(G) 통신이 올해 양회(兩會) 초반부터 '핫이슈'로 부상하며 각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회 소식을 보도하는 중국 방송국들이 올해 최초로 5G를 통한 현장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관영 중앙 CCTV는 2일 차이나모바일이 제공하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정협 개막 소식을 전달했다. 산둥TV 등 지방 방송국들도 앞다퉈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5G 생중계에 나서고 있다. 

정협위원인 차이나유니콤 연구소의 장윈융 원장은 내년 양회에서 5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며 '5G 산업 띄우기'에 나섰다. 이미 중국 전역 20개 도시에서 중국 3대 이동통신사들이 통신설비 업체, 지방 정부와 손을 잡고 5G 서비스 테스트에 돌입했다. 

5G 기술을 이용한 생방송 중계를 진행한 CCTV

◆ 중국 전역에서 다양한 5G 응용 실험 눈길 

5세대(G) 이동통신망 상용화 실현을 위한 중국 이동통신사와 지방 정부의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중국 전국 각지에서 5G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가 시행되고, 5G 상용화 계획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5일 중국 청두(成都) 지하철역에서 중국에서 처음으로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WIFI 서비스가 제공됐다. 청두 지하철 10호선 타이핑위안(太平園)역에 5G 기지가 설치돼, 중국에선 처음으로 2.6GHz 대역 주파수 실내 5G 시스템이 구축됐다.

지난달 18일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는 상하이 훙차오 기차역에 5G 디지털 실내 시스템을 구축,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시연했다.

이보다 앞서 12일에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에 중국 최초의 5G 스마트 고속도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차이나모바일(후베이), 후베이교통투자공사, 차이나모바일(상하이)는 후베이성 고속도로에 5G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산둥라디오TV 방송국이 화웨이·산둥롄퉁山東聯通 등과 함께 5G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지방 양회 현장을 생중계했다. 5G 기술을 통해 4G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고화질의 최첨단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에 성공했다고 중국 매체는 보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초의 5G 자율 주행 시범 도로가 공개됐다. 길이 2.2km에 10개의 5G 기지가 설치됐고, 32개의 스마트센서와 4개 교통제어 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이 도로에서는 5G 자율 주행에 필요한 5G네트워크, 5G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 5G 차량통신기술(V2X), 5G 고정밀 위치확인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상하이 훙차오기차역에 조성된 5G 서비스 체험구역

 ◆ 지방정부 5G 산업 육성에 적극나서, 5G 선도 도시 자리 쟁탈 

5G 산업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움직임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7월 저장성시는 '5G 네트워크 시험과 응용 시범을 위한 지도 의견'을 마련하고, 2018년 5G 서비스 테스트 완료, 2019년 시범 상용 서비스, 2020년 전 성 5G 네트워크 구축 및 상용화 실현의 청사진을 제시, 5G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11월에는 상하이시가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도시 핵심 경쟁력 강화 3개년 행동계획(2018-2020)'을 발표했다. 5G는 이 계획의 핵심 산업으로, 상하이시는 2020년까지 시에 5G 기지 1만개 건설, 장외 실험 개방 등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베이징시도 '5G산업 발전 행동방안(2019~2022)'을 발표하고, 5G 산업 선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2년까지 베이징시는 5G 네트워크 분야에 3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핵심도시 구역, 부도심 및 중요 기능지역 등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베이징시 5G 산업 규모는 2000억 위안 규모로 육성해, 종합 정보통신 서비스와 관련 신흥산업의 규모를 1조 위안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2월에는 쓰촨성 청두시가 '5G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정책'을 제정, 관련 분야 대학과 연구소, 관련 업종 기업의 유치에 나섰다. 이를 위해 50억 위안 이상 규모의 5G산업펀드를 조성해 시의 5G산업 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전국 양회에 앞서 진행된 각 지방 양회에서 5G는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산업 발전이 더딘 티베트西藏, 신장新疆, 산시陝西, 간쑤甘肅와 네이멍구內蒙古를 제외한 모든 성정부가 2019년 정부공작보고에서 5G 산업 육성을 언급했다. 베이징의 경우 5G 상용화가 세 번이나 거론됐다. 

◆ 중국 3대 이통사, 5G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테스트에 총력전 

중국 이동통신사의 5G 서비스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17개 도시를 5G 서비스 테스트 도시로 선정했다. 이중 항저우(杭州), 상하이, 쑤저우(蘇州), 광저우(廣州), 우한(武漢)의 5개 도시에서는 대규모 5G 상용 서비스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위훙(黃宇紅) 차이나모바일 연구원 부원장은 "일정 규모 이상 테스트를 위해, 우리 회사는 경제 수준이 높고, 교통이 발달됐으며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를 선택했다. 이들 도시를 대상으로 26개 응용장소에서 서비스 테스트가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도 베이징, 슝안(雄安), 선양(瀋陽), 톈진(天津), 칭다우(青島), 상하이, 선전(深圳), 청두 등 17개 도시에서 5G 서비스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이나텔레콤도 중국 17개 도시에서 관련 서비스 테스트를 추진한다.

중국은 올해와 내년 전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에 따르면, 2019년 중국에 10만 개 정도의 5G 기지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전 세계에 설치될 5G 기지국은 30만~40만 개로 추산했다. 전 세계 5G 기지국 가운데 많게는 1/3에서 적게는 1/4이 중국에 설치되는 셈이다.

4G 기술 초기부터 전 세계적인 보급까지 약 10년의 시간이 걸렸던 것처럼, 5G 산업도 응용 단계와 시장 성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그러나 네트워크 '구축- 단말기 보급- 응용' 순서로 진행되는 통신기술 발전의 역사로 볼때, 현재 중국 민관의 5G 네트워크망 구축은 중국 관련 산업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중국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 화타이(華泰)증권은 "이통사의 5G 네트워크 확충이 통신 산업 성장을 자극하고, 네트워크 구축 완료 후에는 5G 단말기와 기초 산업이 수혜를 입으면서,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