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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5일(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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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숙소는 멜리아호텔, 정상회담장은 메트로폴"
김정은, 26일 또는 1일 삼성공장 등 방문 가능성
"20대는 반공 교육받은 아이들" 홍익표 與대변인도 20대 비하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북한의 1호열차가 어제 중국 텐진을 지나 무한, 난징 등 계속 남행을 하면서 내일 새벽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전용기 '에어포스 1'을 타고 워싱턴을 출발, 내일 하노이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알려진 27~28일 이틀간 회동하지 않고 28일 하루 몰아치기 회담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각종 부대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베트남 주석 등 고위층과 잇따라 회동을 하구요. 김 위원장은 베트남 주요 경제현장을 찾아 시찰에 나설 것이 유력합니다. 내달 1일 베트남 삼성공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측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어느 정도 이번 회담의 성과를 예단하게 하는데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영변 핵폐기 시설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번에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질을 줬습니다. 이번 하노이 회담이 끝이 아닌 추가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와 김정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자기 주장이 강하고 협상에 능하다는 두 지도자가 과연 비핵화 로드맵을 어느 선까지 합의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주 숨 가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 

"이제 세기의 회담 시작됩니다~"...북한 측 보안요원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러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4일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2주 만에 50%대 회복/ YTN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2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 51.0%, 부정 평가 44.1%로 나타났다.

문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서 북미정상회담 대응방안 논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북미정상회담 D-2] 운명의 한 주 시작…北·美 '핵담판' 마지막 리허설/ 뉴스핌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미 하노이행 전용열차에 몸을 실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5일(현지시각) 태평양을 건너 '결전의 장소'로 향할 예정이다. 전날까지도 북미, 양국은 의제를 두고 치열한 협상을 전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날짜와 장소가 먼저 구체화된 반면, 협상 의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막판까지 조율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회담을 사흘 앞둔 지난 24일 양국은 어느 정도 의견일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 D-2] 협상스타일 분석해보니...트럼프 '기선 제압' vs 김정은 '주도면밀'/ 뉴스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국 정상의 즉흥적 성격을 미뤄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역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같은 폭탄선언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 또한 제기되고 있다.

경제발전 급한 김정은…북·미 회담 결판낼 수행단 누구/ 세계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수행단에는 제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외교·군사 인사들 외에도 경제와 인사를 담당하는 고위 간부들이 새로 포함됐다.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경제발전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김 위원장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김정은 숙소는 멜리아호텔, 정상회담장은 메트로폴"/ 중앙일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 숙소는 멜리아 호텔이며, 정상회담장은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라고 현지 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6일 현지에 도착해 이후 각종 시설을 둘러본 뒤 미국 측과도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두 정상 숙소 주변에 철제펜스-무장병력… 경비 '최고단계' 격상/ 동아일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시내. 거리마다 인공기와 성조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주요 시설엔 철제 펜스가 설치됐고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배치되는 등 경비 태세도 '최고 단계'로 격상됐다. 베트남 현지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는 멜리아 호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JW매리엇 호텔로 사실상 확정됐다"며 "25일부터 두 호텔은 숙박객을 제외하고 출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는 26일 하노이 정상회담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은, 26일 또는 1일 삼성공장 등 방문 가능성… 27일 트럼프와 만찬-오페라 관람할 수도/ 동아일보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 숙소에 도착한 뒤 26일 오후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면담 등은 곧바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응우옌푸쫑 주석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26일 베트남으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은 28일 하루에 집중돼 사실상 당일치기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협상 상황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독대하는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갖고 이어 확대 정상회담과 합의문 서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처럼 기자회견을 한 뒤 워싱턴으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수석, "3·1운동은 100년 전 선조들이 벌인 촛불혁명"/ 조선일보
청와대 비서진들이 24일 '만세하라 2019'라는 소셜미디어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제안했다. 3⋅1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뒤, 그 다음 대상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이 캠페인에 참여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에서 "3⋅1운동은 100년 전 선조들이 벌였던 '촛불혁명'이었다"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다"고 했다.

북한 수송기는 먼저 도착…경호원 100여 명도 함께 들어와/MBN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쓸 물자를 실은 수송기가 하노이에 도착했다. 지난 정상회담 당시 V자 경호로 눈길을 끌었던 김 위원장의 경호인력 100여명도 함께 들어왔다.

'청와대-환경부 메신저 역할' 靑 비서관 소환할 듯/ 한국일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와 환경부의 연결고리에서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실의 국장 및 과장급 인사를 추적하던 검찰이 청와대의 카운터파트로 이 비서관급 인사를 지목함에 따라,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청와대 윗선 개입 규명으로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北, 비건에게 "이번엔 영변 폐기까지" 통보/ 국민일보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지난 6~8일 평양에서 미국 측과 실무협상을 할 때 영변 핵시설의 동결 혹은 폐기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외교 소식통은 24일 "평양 실무협상에서 북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이상은 합의할 수 없다는 뜻을 미국 측에 확실히 전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영변 핵시설의 동결 또는 폐기는 북·미가 비로소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의 '입구'에 들어선다는 측면에서 이 역시 상당한 성과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상호 입각ㆍ임종석 험지 출마… 86그룹 시험대/한국
더불어민주당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대표 주자들이 내년 4ㆍ15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채비를 하고 있다. 안정적인 국회의원 배지를 내던지고 입각을 준비하거나, 원내대표 경선 참여나 당선이 불투명한 험지 출마를 마다하지 않으면서다. 아직은 당내 비주류로 평가 받는 86그룹이 명실상부한 여당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지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태극기부대 얻고 민심 잃다…한국당의 퇴행, 길잃은 보수/중앙
보수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던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퇴행의 늪에 빠진 채 막을 내리고 있다.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기보단 욕설·막말, 5·18 폄훼, 태극기부대, 탄핵 논란 등 부정적 기억만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켰다. 레이스 막판 유력 주자인 황교안 후보의 "태블릿PC 조작" 발언은 퇴행 논란의 결정판이었다. "탄핵의 악몽에서 2년 만에 간신히 기어나오며 추스르던 한국당이 다시 자기 파멸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란 지적마저 나온다.

한국당 전대, 25∼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연합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25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3개 여론조사 기관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국민 3천명에게 유·무선전화를 걸어 지지 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대는 반공 교육받은 아이들" 홍익표 與대변인도 20대 비하/조선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이 지난 15일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그 당시 학교 교육이라는 것이 거의 반공(反共) 교육이었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그 아이들(현 20대)에게 (북한에 대한) 적대 의식을 심어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평화 의원들 "한은·산은·수은 본점을 내 지역구로"… 총선 선물 논란/조선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은행과 3대 국책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의 본점을 부산과 전북 등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관련 법안 발의에 나서고 있는데 총선을 겨냥한 '지역 이기주의적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당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24.6%…현장 투표율 5.88%/뉴스핌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24.58%로 최종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선거인단 36만995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현장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9만9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24.58%다.

나경원, 2월국회 무산 선언…"3월 국회서 전방위 투쟁할 것"/뉴스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월 국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2월이 사흘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여야간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오는 3월 국회에 총력을 집중해 4대 악정(경제·안보·정치·비리 악정)을 저지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24일 밝혔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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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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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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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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