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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안정적 위안화’ 압박, 中의 환율정책 후퇴시키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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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속개된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가치절하 방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10년 간 진보해 온 글로벌 환율정책을 후퇴시키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측은 중국에 위안화 평가절하 방지 내용을 오는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양해각서(MOU)에 포함하자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중국측 대표단에 이강(易綱) 인민은행 총재가 포함된 것으로 보아, 미국은 협상 초기부터 위안화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이 미국의 징벌적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고의로 위안화를 절하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이고,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겠다는 약속을 지키는지를 감시하기 위해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진짜 이유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10년 간 위안화 환율을 자율 변동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아온 중국이 점차 시장의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르는 환율정책으로 개선해 온 노력을 후퇴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중국 위안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통신]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미국은 중국에 수 년간 시장 주도 경제로 전환하라고 압박을 가해 놓고 이제는 노골적으로 환율정책만큼은 시장의 힘을 무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위안화 가치는 5% 이상 절하돼, 미국에서는 중국이 고의로 위안화를 절하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위안화는 올해 들어 2% 가량 반등했다.

로빈 브룩스 국제금융협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요구는 분명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등 글로벌 기축통화로 위안화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중국의 발목을 잡는 요구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 장관급 협상에 이어 이번 주에도 워싱턴에서 차관급 및 장관급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양측은 양해각서에 포함될 위안화 관련 정확한 문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마크 소벨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MFIF) 회장은 위안화 안정 약속과 이행장치가 무역협상의 핵심 내용이기는 하지만 해당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며, 협상 후 위안화가 급격히 절하되기라도 한다면 결국 절하의 원인을 찾는 힘든 임무는 미국 재무부의 몫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문제를 타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중국이 진정한 구조적 개혁에 나서는 것”이라며 “미국은 정작 원하는 것은 위안화의 절상이며, 관세는 위안화 절상을 강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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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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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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