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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잃지 않은 최호성 “골프 코스서 쓰러질때까지 PGA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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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틀연속 오바파로 128위
필 미켈슨은 조던 스피스와 함께 2라운드 공동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5년8개월만의 우승. 46세의 나이에 생애 첫 PGA 데뷔. 낚시꾼 스윙... 미국 PGA 무대에 등장해 ‘아이돌급’ 주목을 받은 최호성의 말은 ‘꿈을 잃지 않겠다’였다.

최호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첫날 1오버파에 이어 3오버파를 기록한 최호성은 이틀 합계 4오버파 147타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128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호성은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을 못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43.5야드로 짧았다. 그린 적중률도 55.6%에 불과했다. 전반에만 4타를 잃고 후반에는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이 이틀연속 오버파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부진에 대해 최호성은 “그린을 읽는 것이 어렵다. 그린의 경사와 굴곡이 심한 곳이 많아서, 내가 어프로치를 잘 쳤는데도 공이 홀을 지나 그린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이 많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얘기했다.
최호성은 PG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투어와 아시안 투어를 경험하고, PGA 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모든 골프 선수들의 꿈은 아마도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는 것일 것이다. 이번에 이런 경험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내일 목표는 언더파 스코어를 치는 것이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할 것이고,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와 셀러브리티가 2인 1조로 경기하는 ‘프로암’서 그는 크리스 오도넬 한조가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25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서 우승,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 이후 5년8개월 만에 일본투어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서 초청받았다.

최호성은 굳은 의지를 다졌다. 그는 “만약 PGA 투어에서 다시 뛸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출전할 것이다. 나는 골프 코스에서 쓰러지는 날까지 시합에 나갈 것이고, 그런 기회가 생기는 것은 너무도 기쁜 일이 될 것이다”고 끝을 맺었다.

필 미켈슨은 그린적중률 77.78%를 기록, 조던 스피스와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날 페어웨이안착률은 42.86%에 머물렀다.

전날 21년 만의 페어웨이 적중률 100%라는 진기록을 써낸 필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도 3타를 줄여 강한 면모를 보였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1998년, 2005년, 2007년, 2012년 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든 데 이어 2016년과 2018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중에는 김시우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24·CJ대한통운)는 6언더파로 공동15위, 배상문(33)과 강성훈(32)은 공동33위, 김민휘(27)는 공동45위를 기록했다. 

최호성은 "PGA 우승 꿈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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