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이 지난 4분기 큰 폭의 트레이딩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폭을 확대했다. 다만 투자포인트인 높은 이자손익 성장률, 발행어음 성장, 높은 배당성향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정태준 현대자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4분기 연결 순익은 104억원으로 컨센서스 463억원을 크게 하회한다"며 "특히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증시부진과 파생결합증권 운용 손실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 낮은 자체 헤지 비중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은 운용부서 고유의 문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경영진은 해당 부서의 운용을 최소화하고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탁매매와 IB수수료 부진으로 순수수료이익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순수수료이익은 전 분기 대비 8.5% 감소했다"며 "올해는 위탁매매 수수료가 연간 1% 성장으로 그치는 가운데 IB수수료가 성장하며 전체 순수수료이익이 전년대비 3.1%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아쉬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발행어음 잔고는 전년 말 기준 약 1조8000억원으로 자본의 약 36% 발행했다"며 "자본의 200%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확대 여력은 약 9조원 가량이다. 경영진은 연간 2조원씩 발행잔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사 대비 높은 배당성향도 매력적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2018년 연간 주당배당금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경영진은 최소 2017년 주당배당금 수준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라며 "이 경우 배당성향은 최소 39% 이상이며 배당수익류로 3.6%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cherishming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