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긴축 ‘브레이크’에 뜨는 달러..월가 반전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 ‘브레이크’와 이에 따른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투기 거래자들의 상승 베팅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지난해 말 이후 처음으로 110엔 선을 뚫고 오르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 흐름이 두드러진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미국 경제의 상대적인 저항력과 중국의 유동성 공급에 따른 달러화 수요 증가, 여기에 1월 고용 지표 호조가 달러화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월가의 일부 투자은행(IB)은 급격한 반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올 연말 달러/엔 환율이 102엔선까지 밀리는 한편 유로/달러가 1.31달러까지 뛸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10엔 선을 상회, 장중 한 때 110.12엔까지 올랐다. 달러/엔이 110엔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28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0.3% 내외로 상승했고,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 역시 0.3% 가량 오르며 95.85에 거래됐다.

연준의 정책 기조 반전에 약세 흐름을 보였던 달러화가 모멘텀을 회복, 월가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날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투기 거래자들의 달러화 상승 베팅이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론토 소재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칼 샤모타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달러화 반전이 뚜렷하다”며 “연준의 비둘기파 기조에 국채 수익률 전망이 후퇴했지만 미국의 상대적인 경제 펀더멘털 호조가 탄력을 제공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정부 셧다운 사태에도 30만4000건에 달했고, 기업 4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독일을 필두로 한 유럽 경제 지표 둔화가 유로화에 하락 압박을 가하고 있고, 이는 상대적으로 달러화를 밀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중단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입질’이 재개된 상황은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달러화가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미국 자산에 대한 헤지 비용이 역대 최고치로 뛰었고, 이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을 팔아치우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 스탠리는 연말 달러/엔 환율과 유로/달러 환율을 각각 102엔과 1.31달러로 제시했다. 달러화가 올해 말까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각각 7%와 15% 내외로 급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노무라 역시 해외 투자자들의 달러화 자산 매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의 달러 자산 매입이 미국 투자자의 해외 자산 매입보다 기우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달러화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 밖에 블룸버그는 미국 경제 지표의 둔화와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에 따른 국채 수익률 후퇴가 궁극적으로 달러화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