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해군 성폭행 무죄’ 규탄…“대법, 3심에서는 상식적 판단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군소속 A대위, 상관 2명으로부터 성폭력피해…고등군사법원서 무죄
공동대응위 “대법, 군대의 특수상황 등 고려해 상식적인 판단해달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한국성폭력상담소와 군인권센터를 포함한 9개 시민단체가 지난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가해자들에 대한 무죄 판결과 관련해 마지막 3심에서는 상식적 판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29일 대법원에 촉구했다.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 공동대응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적인 판단을 통해 무너진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고 피해자의 존엄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 공동대응위원회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마지막 상고심 재판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9 leehs@newspim.com

시민단체에 따르면 여성 해군 A대위(당시 중위)는 지난 2010년 9월경 상관 2명에게 강간 및 강제추행 등을 당했다.

A대위는 2017년 피해사실을 폭로했고, 1심 보통군사법원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10년을 선고했지만 2심 고등군사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2심 재판부는 7년이라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 피해자의 진술에만 의존해 유죄를 선고할 수 없고 피해자가 저항하지 않아 폭행 또는 협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가해자가 피해자의 의사를 오해할 여지가 있어 강간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방혜린 군인권센터 간사는 “가해자 중 한 명인 박모 소령은 2심 무죄판결 직후 해당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다”면서 “비록 가해자 요구대로 정정보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반론보도가 나오는 상황이고, 이를 의식해 언론에서 섣불리 의견을 싣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피해자의 입을 닫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정보도를 받아내기 위해 피해자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 보도조정과는 전혀 상관없는 피해자의 검찰 진술조서, 피해자의 일기나 편지, 개인 신상정보, 심지어 피해자가 군 입대 전의 의무기록까지 제출했다”며 “고등군사법원은 이를 기각하기는커녕 그대로 허가해줘 가해자들의 무차별적 공격에 무기를 쥐어줬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A대위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박인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변호사는 “최근 대법은 성폭행이나 성희롱 사건을 심리할 때는 사건이 발생한 맥락에서 성차별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잃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지만, 고등군사법원은 강제추행 및 강간의 수단인 폭행, 협박을 가해자 입장에서 자의적으로 축소 해석했다”면서 “대법은 고등군사법원의 오류를 바로 잡는 판결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이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은경 젊은여군포럼 대표는 “군형법 44조 항명죄와 47조 명령위반죄는 군인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명시하고 있는데, 피해자는 장교 양성교육을 마치고 함정에 부임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전장에서 총에 죽을지라도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군인의 생명임을 뼈 속까지 새길 정도로 반복 숙달 교육 받은 피해자가 상관인 가해자에게 느꼈을 절대적 위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성폭행 피해자도 명예로운 군인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어야 하고 다시는 군에서 이런 일이 없도록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이것이 현재 1만명 여군이 대법에 기대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최란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은 “앞으로 피해자 변호인단의 의견서 제출 시작으로 전문가 릴레이 의견서 등을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고 군내 성폭력 사건의 특수성이나 군사법원의 문제 등을 언론 기고문 통해 일반에 문제를 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공대위는 내달 19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고등군사법원 2심 판결의 법리적 문제점 등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새해 첫 경기 1골·3도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얼마나 발이 근질근질했을까 싶다. 손흥민(LAFC)이 지난해 11월 2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 이후 3개월 만에 출전한 새해 첫 경기에서 1골, 3도움으로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4개를 몰아쳤다. 손흥민의 '환상의 짝궁' 데니스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를 앞세워 에스파냐를 6-1로 완파했다.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AFC]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손흥민, 부앙가, 마르티네스, 델가도, 틸먼, 에스타퀴오, 팔렌시아, 타파리, 포티우스, 세구라, 요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킥오프 51초 만에 동료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3분 드니스 부앙가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LAFC가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첫 공격포인트는 전반 11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단독 드리블로 전진하며 수비 라인을 끌어당겼다. 레알 에스파냐 수비수 3명이 동시에 달라붙었지만 균형을 잃지 않고 볼을 지켜낸 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를 향해 정확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마르티네스는 이를 왼발 인사이드 감아차기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라 손흥민은 2026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이번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부앙가가 개인 기술로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낮고 빠른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곧바로 추가 도움까지 기록했다. 전반 24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감각적인 터치를 한 후 패스를 내주자 부앙가가 넘어지며 논스톱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오른쪽)이 18일(한국시간)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어시스트로 골을 성공시킨 티모시 틸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LAFC] 손흥민은 전반 39분 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에 있던 동료 티모시 틸먼에게 낮고 빠른 패스로 연결했고, 틸먼은 감각적인 힐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어 손흥민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LAFC는 전반을 5-0으로 앞선 채 마쳤고 손흥민은 전반에만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4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2020년 9월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에서 해리 케인의 4개 도움을 받아 4골을 몰아쳤다. 이날 1골 3도움을 보탠 손흥민은 LAFC에서의 통산 14경기에서 13골 7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0개를 채웠다. 경기당 1.43개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다. 후반 에스파냐의 만회골이 터졌고 손흥민은 후반 15분 오르다즈와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왔다. 부앙가는 손흥민이 교체된 뒤인 후반 26분 오르다즈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부앙가가 18일(한국시간)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LAFC]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 북중미 챔피언스컵 데뷔전이었다. 신임 도스 산토스 감독에게는 팀 부임 후 첫 경기였다.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단 하나도 뛰지 않은 채 컨디션 관리에 주력해온 손흥민은 일각의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었고,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첫 스타트를 끊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8 14:14
사진
14억 짜리 스포츠 브라 세리머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만큼이나 강렬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 달러 가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을 두고 "100만 달러짜리 세리머니"라고 보도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시키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네덜란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우승이 확정된 뒤 그는 환호와 함께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착용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제품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였다. 매체는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 팔로워 2억9800만명을 보유한 나이키 계정을 통해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분석도 인용됐다. 레이르담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20만명에 달하는 만큼, 팔로워 1명당 1센트만 적용해도 게시물 하나의 가치는 약 900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눈물을 흘리며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헤마는 자사 아이라이너를 홍보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 약혼한 사실로도 잘 알려진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도 개회식에는 불참해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