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9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0.06% 하락했다. 서울의 11주 누적 하락률은 0.23%다.
9억원 이하 아파트가 0.50% 오른 반면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는 0.81% 떨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고가 주택시장이 9.13 주택시장안정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제한과 보유세 인상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송파(-0.19%) △성북(-0.16%) △강남(-0.15%) △마포(-0.09%) △서초(-0.05%)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거래가 실종되면서 신천동 장미1차가 2500만~5000만원씩 하향 조정됐다. 성북 역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길음동 일대 아파트값이 줄줄이 내렸다. 래미안길음1차, 길음뉴타운8단지, 9단지(래미안)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0.12%, 경기와 인천은 0.07%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27%) △분당(-0.11%) △동탄(-0.11%)이 하락했다. 위례는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으로 몰리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지동 송파푸르지오가 2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강남(-0.41%) △성북(-0.37%) △동작(-0.36%)이 하락했다. 강남은 방학 이사수요가 예년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세금이 2500만원 내렸고 일원동 루체하임도 5000만원 떨어졌다.
김은진 팀장은 “종부세 세율과 공정가액비율이 인상된데다 공시가격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지게 됐다”며 “현금 보유력이 떨어지는 주택 보유자들의 처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쌓이는 매물과 짙어진 매수 관망세로 가격 약세가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