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급등하던 아난티가 대주주 악재에 이틀째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난티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100원, 3.85% 내린 2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35% 하락에 이어 2일 연속 약세다. 이틀간 총 11.9% 떨어졌다.
아난티 주가 약세는 대주주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글로벌 투자기업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CMIG)가 디폴트 우려에 휩싸이면서 회사채 가격이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CMIG는 아난티의 지분 33.2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앞서 아난티는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 소식이 알려진 지난 12월 10일 9860원(종가 기준)이던 아난티 주가는 지난 23일 3만1150원을 기록하면서 한 달여 만에 215.9% 상승했다.
남북 그리고 북미 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남북경협 관련주가 관심을 받아온 가운데,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가 사외이사가 됐다는 사실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짐 로저스는 투자할 수 있는 길만 열린다면, 북한이 아주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역설해왔다. 지난 23일에는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남한과 북한에 아주 엄청난 기회가 오고 있다. 한반도가 통일되고 개방되면 20년간 한반도가 세상에서 제일 주목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북한에 정말 투자하고 싶다. 북한은 모든 게 저렴하기 때문에 투자위험도 낮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난티는 리조트 전문개발업체로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갖고 있다.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