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중앙박물관 "손혜원 인사 추천 있었지만 선발은 안해"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5:23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15:23

12월 말 정기인사교류 당시 검토했지만 교류분야 달라
배기동 관장, 나전칠기 구입해야 한다는 주문한 적 없어
"근현대품 수집 위해 실무자 최종 검토 현대 작품 4점 구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2일 손혜원 의원이 국립민속박물관 소속 학예 연구사를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에 전입시키라고 압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추천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선발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지난해 6월 손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와 전문가의 근무를 요구하며 압박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손혜원 의원이 나전칠기 연구 복원에 대한 사업을 이야기하던 중 A씨의 전문성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지난해 12월 말 정기인사교류시 해당자를 검토했으나 교류 분야갸 맞지 않아 선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0 mironj19@newspim.com

손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박물관에서 이렇게 수리하다 쫓겨난 사람이 지금 민속박물관에 가 있다. 그는 도쿄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유물 수리에 최고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가지고 있는 인재"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아울러 지난해 민병찬(현 국립경주박물관장) 당시 학예연구실장의 국립경주박물관장 발령은 계획된 순환보직인사의 일환으로 결정됐으며, 국립경주박물관 특성화 브랜드 '신라 문화'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였다고 언급했다.

정광호 작품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현대 미술품 구입과 관련,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재작년 7월 부임한 직후부터 '나전칠기를 비롯한 현대 공예 미술품을 구입하라'는 주문을 직원들에게 수차례 해왔다는 보도에 대해선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취임 후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를 1910년까지로 한정짓지 말고 근현대까지 늘려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근현대품으로 수집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왔다"면서 '나전칠기'를 구입해야 한다고 주문한 적도 없다고 했다.

손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나전칠기 분야의 특정 작가를 칭찬하는 발언 뒤에 박물관 측이 작품 매입여부를 검토했으나 내부 반발로 타협점으로 나전칠기가 아닌 금속공예품 4점을 사들이기로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물관 측은 "우리 관은 자체적으로 근현대품 수집을 위해 구입 실무자가 작년에 전통기법을 계승한 10여 명의 작가들의 작품(최종 구입한 금속공예품, 나전칠기 등)을 조사한 바 있으며 가격의 적절성, 기존 전시품과의 연계성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금속공예품 4점을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구입 작품은 정광호(공주대 교수) 작품 1점, 서도식(서울대 교수) 작품 3점이다. 정광호 교수 작품은 금속 선을 엮어 삼국시대 항아리 기형을 성형한 것이며, 서도식 교수 작품은 금속제 항아리로 오칠을 안쪽에 입히는 전통적 기법을 활용했다. 국립청주박물관 대표 소장품인 고려시대 청동 공예품과 상통하는 기형으로 전통 기법의 현대적 변용을 추구한 작품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