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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레이더 공방 日과 추가협의 일정 없다…대화 문은 열어”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6:41

軍 “日 레이더 자료 공개해 日 주장 검증해야”
해경 레이더 가능성 부인 “日주파수 정보 공개 안해 말할 상황 아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 레이더 공방’과 관련해 국방부는 “아직 추가 협의 일정이 없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추가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여지를 뒀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레이더 관련 일본과의 추가 협의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추가 협의 일정은) 없다”며 “다만 우리는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일본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방해를 사과하고 사실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자료=국방부]

지난해 12월 20일 한국 해군의 광개토대왕함은 독도 동북쪽 200km가량 떨어진 공해 상에서 근처에서 표류 중인 북한 조난 선박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광개토대왕함은 일본 해상 자위대의 P1 초계기가 저공비행하자 이를 식별하고자 영상 촬영용 광학 카메라를 켰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일본 초계기를 추격할 목적으로 STIR 레이더(공격용 지향성 레이더)를 운용한 것”이라며 주장했고, 한일 외교전으로 비화됐다. 우리 측은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저공비행을 하며 우리 함정을 위협했다”며 맞서고 있다.

이후 한일 양국은 외교‧국방 당국자 간 실무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는 듯 했으나, 일본 방위성이 한일 국방당국 실무 화상회의가 개최된 지 하루 만인 12월 28일 자국 P-1 해상 초계기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우리 측도 반박 영상으로 맞대응하면서 공방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양국 군 당국자들이 직접 나서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 내거나 서로의 국가에 주재하고 있는 무관을 초치(招致‧불러서 오도록 하는 것)해 항의하기까지 하면서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는 모양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일본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방해를 사과하고 사실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자료=국방부]

지난 14일엔 싱가포르에서 양국 군 당국자 실무회의까지 개최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별 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오히려 우리 군 관계자가 ‘당시 일본 초계기 비행으로 한국 해군 승조원들이 위협감을 느낀데 대해 일본에서 일부 인정했다’, ‘일본이 일부 정보를 공개하는 대신 우리에게 전체 정보를 요구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 알려져 일본 측에서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17일에는 일본 자위대의 수장인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한국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사실을 인정, 재발 방지에 힘 써 달라”고 한 것이 교도통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우리 군 관계자는 18일 “우리는 (일본 초계기에) 레이더를 쏘지 않았다”며 “문제는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 주변에서) 저공비행을 했다는 것이며 일본은 주파수 정보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관계자는 이어 ‘레이더가 당시 구조 작업에 함께 했던 해경의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해경이 당시 조난 어선의 위치를 탐색하고자 레이더를 가동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일본이 주파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더가) 해경 것이냐 아니냐를 두고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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