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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그대 이름은 장미', 누구에게나 반짝이던 시절은 존재한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7:50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7:50

유호정·박성웅·오정세·하연수·이원근 등 열연…내달 16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잔소리 1등, 오지랖 1등,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우연한 사고로 과거의 남자 유명환(박성웅)을 만난 후 그의 평온했던 일상이 꼬이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과거까지 들통날 위기에 처하고 홍장미는 20년 남사친 최순철(오정세)과 함께 강제 과거소환을 막으려 애쓴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는 평범한 우리네 엄마 홍장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홍장미의 20대를 담은 1970년대와 40대를 담은 1990년대, 이야기는 크게 두 줄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반부가 홍장미의 꿈과 사랑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후반부는 홍장미-현아(채수빈) 모녀 스토리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출연진 역시 이를 기점으로 달라진다. 하연수(홍장미 역), 이원근(유명환 역), 최우식(최순철 역)이 전반,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가 후반을 맡았다.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배우들이 풋풋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면, 중년 시절을 담당한 배우들은 안정적인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다소 작위적인 설정마저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물론 서사나 전개 방식 자체가 특별한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익숙하다. 하지만 영화는 그 익숙함을 무기로 우직하고 덤덤하게 제 말을 전한다. 현재를 사는, 세상 누구에게나 반짝이는 순간은 존재했다고. 역시나 당연한 메시지지만, 그래서 더 공감 가고 뭉클하다. 오는 16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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